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업비트, 비트코인, XRP ©
지난주 업비트 시장은 거래대금이 6조 원대로 늘었지만 주요 가상자산과 대다수 섹터가 동반 하락하며 뚜렷한 약세장으로 전환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5% 하락한 가운데 펄(PRL) 등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만 두 자릿수 상승해 시장의 극단적인 차별화가 이어졌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랩 주간 리포트(7월 27일~8월 2일)에 따르면, 업비트 종합지수(UBCI)는 전주 대비 4.09% 하락한 9,428.49를 기록했다. 직전 주 0.21% 상승했던 지수가 큰 폭으로 밀리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간 거래대금은 6조600억 원으로 6.18% 증가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진 45를 기록해 ‘중립’ 구간을 유지했지만 투자심리는 한층 위축됐다.
거래대금 1위는 테더(USDT)로 9,200억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800억 원으로 2위, 엑스알피(XRP, 리플)가 4,30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직전 주에는 비트코인이 거래대금 1위였지만 지난주에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가 선두로 올라섰다. 가격 하락과 함께 대기성 자산으로 거래가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방어적 대응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은 모두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5.07%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비트코인은 4.39%, XRP는 3.96% 하락했다. 유에스디코인(USDC)과 테더도 각각 1.65%, 1.58% 내렸다. 반면 펄은 한 주간 35.59%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아이리스(IRYS)가 18.23%, 파로스(PRO)가 14.96% 오르며 뒤를 이었다. 대형 자산이 일제히 밀리는 동안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에만 단기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섹터별로는 탈중앙화거래소(DEX)가 0.76% 오르며 사실상 유일한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률 상위권에 포함된 애그리게이터는 2.74%, 실물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은 각각 3.69%, 모듈러 블록체인은 4.09% 하락했다. 약세 섹터에서는 상호운용성·브리지가 15.82% 급락했고 크라우드펀딩이 15%, 광고가 13.93%,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이 13.31%, 데이터 인프라가 12.39% 떨어졌다. 직전 주 강세를 이끌었던 데이터 인프라와 상호운용성·브리지가 나란히 급락하며 테마 순환의 속도도 빨라졌다.
결국 지난주 업비트 시장은 거래대금 증가가 매수세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하락 과정에서 거래만 늘어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대형 가상자산과 대부분의 섹터가 동반 하락하고 테더가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점을 고려하면 시장 전체의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분간 펄과 아이리스처럼 개별 재료와 수급을 갖춘 종목 중심의 선별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급등 종목 추격 매수에는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 주간보고서 0727-0802
한편, 업비트 데이터랩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 서비스다. 업비트 종합지수(UBCI)를 비롯해 시장 동향, 섹터 분류 등 가상자산 시장의 펀더멘털 분석을 위한 표준 지표를 제공한다. 해당 종합지수는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점(1000)으로 산출되며, 공포·탐욕 지수는 5분 단위로 업비트 내 24시간 체결 가격과 거래량 데이터를 종합해 도출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