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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딧(Reddit, RDDT),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레딧(Reddit, RDDT) 주가가 실적 발표 뒤 하루 만에 21% 넘게 무너졌다. 월가는 구글과의 인공지능 데이터 재계약을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8월 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알파벳(Alphabet, GOOGL) 자회사 구글(Google)은 레딧의 커뮤니티 대화를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구글이 지급해 온 계약금은 연간 6,000만달러이다. 양사는 계약 갱신을 협상 중이다. 레딧이 협상 중단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가는 지난주 하루 동안 8.3%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 뒤에는 미국 이용자 감소 우려가 겹치며 21% 넘게 떨어졌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약 40%이다.
레딧의 핵심 자산은 10만개가 넘는 커뮤니티에 축적된 이용자 대화이다. 실제 경험과 의견이 담긴 콘텐츠는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자료로 활용된다. 반면 인공지능 검색 확산은 레딧 방문자와 광고 매출을 압박할 수 있다. 레딧의 최근 4개 분기 광고 매출은 26억달러이다. 주가는 2024년 3월 기업공개 가격인 34달러보다 314% 높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 270.71달러보다는 48% 낮다.
뉴스트리트 리서치(New Street Research) 댄 새먼 애널리스트는 “레딧이 보유한 실제 인간의 정보에는 여전히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데이터 사용 허가 계약은 2025년 전체 매출의 약 6%를 차지했다. 웰스파고(Wells Fargo) 알렉 브론돌로 애널리스트는 구글과 오픈AI(OpenAI)의 갱신 계약을 합친 연간 규모가 5억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계약보다 4배 이상 큰 수준이다. 레딧 주식을 보유한 헤지펀드 하프문 캐피털(Half Moon Capital)은 신규 인공지능 계약을 제외하고도 목표주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데이터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다툼도 이어지고 있다. 레딧은 앤트로픽(Anthropic)이 대규모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며 2025년 6월 소송을 제기했다. 앤트로픽은 관련 주장을 부인했다. 켈던 로(KellDann Law PLLC) 커크 시그먼 창립 파트너는 저작권보다 이용자 계약 위반이 소송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레딧의 2027년 비광고 매출을 1억 7,700만달러로 예상한다. 전체 매출의 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레딧의 향후 1년 실적 기준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지난해 80배에서 23배로 낮아졌다. 광고 사업이 핵심 수익원이라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데이터 사용 허가 사업은 추가 비용 부담이 작아 계약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딧 대변인은 “희소한 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대규모로 축적된 진정성 있는 인간의 대화는 갈수록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핵심 요약]
-레딧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뒤 미국 이용자 감소 우려가 부각되며 하루 동안 21% 넘게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레딧과 구글·오픈AI의 갱신 계약 규모가 합산 연간 5억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과의 재계약과 앤트로픽 소송은 레딧 데이터의 시장 가치와 비광고 매출 확대를 가를 핵심 변수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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