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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관세 환급액 전액 수령"…TV 사업 연간 흑자 자신
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미국 정부로부터 기납부 관세를 전액 환급받으면서 약 3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익 효과도 반영됐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조8천265억원, 1조5천7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생활가전 사업 경쟁력과 스포츠 이벤트 효과, 전장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상경영 체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관세 환급 효과도 반영됐다.
LG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2분기 대상 금액 전액을 환급받았다"라며 "환급금을 포함한 일회성 수익에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전체 손익 효과는 약 3천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실적에서는 지난해 부진했던 TV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작년 한 해 7천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천71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2천19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MS사업의 경우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예상되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판가 운영을 더욱 정교화하고 전략 재고도 일정 부분 확보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은 사양 최적화를 통해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가전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이 중동 전쟁 장기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인도와 중국을 제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둔화해 연간 기준으로는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기본 운임 상승세는 물류비 증가 요인이다. LG전자는 "선사와의 재협상과 내륙 운송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4분기부터는 재협상 효과 등이 본격 반영되면서 물류비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사업에서는 북미를 핵심 전략 시장으로 공략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수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로봇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제조 현장용 로봇과 AI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모빌리티 AI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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