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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USD),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6만 4,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4거래일 연속 순유출과 미국·이란 긴장,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추가 반등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7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핵심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한 뒤 수요일 6만 4,400달러 부근에서 소폭 상승했다. 다만 기관 자금 유출과 지정학적 위험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회복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중동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화요일 밤 복수의 탄도미사일로 현지 미군을 기습 공격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군은 친이란 세력이 최근 사흘간 30차례 넘게 드론 공격을 감행한 데 대응해 이라크 동부의 물류·무기 시설 여러 곳을 타격했다. 긴장 재점화로 원유 가격이 급반등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BTC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쏠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확률은 70.6%, 25bp 인상할 확률은 29.4%로 반영됐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선제 안내에서 물러난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6월 물가 둔화는 동결 전망을 뒷받침하지만, 유가 상승과 호르무즈해협의 공급 차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구상은 물가의 상방 위험으로 꼽힌다.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의 레이시 장 연구원은 금리 동결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반영되면서 이번 회의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매파적 동결이나 예상 밖의 인상이 현실화하면 자금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국채 등 달러 수익형 자산에 집중되고 이더리움(ETH), 알트코인과 밈코인에서는 추가 디레버리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유가발 인플레이션 충격이 추가 긴축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균형 잡힌 메시지가 나오면 고위험 온체인 자산으로 자금이 점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위험 선호 회복 여부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과 거래소 잔액, ETH/BTC 비율, 비트코인 지배력,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과 펀딩비율, 탈중앙화금융(DeFi) 대출 및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관 수요는 약화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화요일 4,975만 달러가 순유출돼 4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 BTC는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 있어 단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을 소폭 웃돌아 중립에서 완만한 강세 모멘텀을 나타냈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음의 영역으로 더 깊이 내려가 상승 시도가 취약한 상태다. 상단 저항선은 50일 EMA인 6만 4,967달러, 100일 EMA인 6만 7,621달러, 200일 EMA인 7만 3,665달러와 8만 4,410달러다. 반대로 6만 4,004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지난 7월 1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 5만 7,8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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