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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도 '휘청'…비트코인 9,300만원 붕괴, 중동 리스크에 알트코인 투매 확산
▲ 트럼프, 비트코인, XRP...업비트/AI 생성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점화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급락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9,300만원 아래로 밀렸고, 주요 알트코인은 일제히 2~8%대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8일 오후 5시 50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0% 하락한 9,292만8,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9,263만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고,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50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59만9,000원으로 2.04%, 솔라나는 11만5,900원으로 4.14%, 리플은 1,618원으로 2.94% 각각 하락했다. 오픈캠퍼스는 6.77%, 블러는 5.63%, 체인바운티는 6.25%, 에이전트블록은 8.46% 급락하는 등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업비트 시장 전반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657.35로 1.89%, 업비트 알트코인지수는 2,453.90으로 2.47%, 업비트10 지수는 2.32%, 업비트30 지수는 2.30% 각각 하락했다. 비트코인 그룹과 이더리움 그룹 역시 각각 2.10%, 2.03% 내리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며 "그들과 거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밝혀 사실상 휴전 파기를 시사했다. 앞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내 80여 개 목표물을 공습했고,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 85곳을 보복 타격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에도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단기적으로는 중동 정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휴전이 사실상 무산되고 무력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확전 우려가 완화되고 국제 유가와 달러가 안정세를 되찾는다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낙폭을 만회하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당분간 국내 시장 역시 글로벌 거시 변수와 지정학적 뉴스에 높은 민감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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