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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의 2억1,6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각이 시장 심리를 흔들면서, 이번 움직임이 2022년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항복 매도 국면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다만 전문가는 두 사례의 본질은 다르며, 비교 대상은 기업 문제가 아니라 시장 심리라고 강조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스트래티지의 최근 비트코인 매각이 시장의 마지막 항복 매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2022년 비트코인 약세장의 바닥을 형성했던 FTX 사태와 유사한 심리적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3,588BTC를 약 2억1,600만달러에 매각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각 대금은 우선주 배당금 지급, 디지털 신용증권 관련 의무 이행, 현금성 자산 확충에 사용됐다. 7월 5일 기준 스트래티지의 현금 보유액은 25억5,000만달러였으며,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3,775BTC로 감소했다. 회사는 앞서 5월에도 32BTC를 매도했으며, 올해 누적 매도 규모는 약 3,620BTC에 달한다. 또한 이사회는 배당 재원과 유동성 확보, 자본 구조 관리를 위해 최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을 허용하는 '비트코인 현금화 프로그램(Bitcoin Monetization Program)'도 승인했다.
마르티네즈는 이번 상황이 FTX와 동일한 사건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교 대상은 사기나 기업 부실이 아니라 시장 심리라고 설명했다. 소문이 의구심을 만들고, 의구심이 매도를 부르며, 매도는 다시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내 공포를 증폭시키는 과정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는 2022년 11월 바이낸스가 FTT 보유분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대규모 자금 인출과 재무 불안이 드러나면서 FTX 붕괴로 이어졌고, 이 시기가 비트코인 약세장의 최종 바닥과 겹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시장 심리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STRC 우선주 가격이 주요 가격대를 밑돌자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고, 이후 5월 32BTC 매도에 이어 이번에는 2억1,600만달러 규모의 매각이 실제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투자자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매각 규모는 스트래티지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매체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으로 상징됐던 스트래티지가 실제 매도에 나섰다는 점 자체가 중요한 변화라며,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암호화폐 재무전략 기업) 전략과 이것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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