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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SK Hynix), 나스닥(Nasdaq)/AI 생성 이미
SK하이닉스가 280억 달러 규모 미국 상장을 앞두고 인공지능 반도체 랠리의 시험대에 섰다. 메모리주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달린 만큼 미국 투자자의 선택이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7월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 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규모는 280억 달러이다. 미국 투자자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 이외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직접 투자할 기회가 열린다.
한국 증시는 인공지능 투자 열풍의 최대 수혜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91%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165%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60%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올해 한때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도 메모리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 아마존(Amazon, AMZN), 알파벳(Alphabet, GOOG·GOOGL) 등 미국 대형 기업의 올해 인공지능 투자액은 7,250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30년 투자 규모가 5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향후 15년간 최대 2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약 8,800억 달러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된다.
그러나 반도체주 랠리에는 경고등도 들어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해 70% 넘게 상승했지만 6월 말 고점 대비 16%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6월 24일 호실적과 강한 전망을 발표한 뒤 7% 밀렸다. 인텔(Intel, INTC)도 최근 7거래일 동안 약 15%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최근 2주간 11% 넘게 떨어졌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여러 차례 거래 일시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Freedom Capital Markets) 기술 리서치 책임자 폴 믹스(Paul Meeks)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사업 둔화 신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다만 배런스는 투자자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판단될 때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이 부진할 수 있다고 짚었다. 상장 흥행 여부가 기술주 랠리 전반의 투자 심리를 시험하는 무대가 된 셈이다.
[기사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이번 주 280억 달러 규모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260% 급등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월 말 고점 대비 16% 하락했다.
-배런스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흥행 여부가 인공지능 기술주 랠리의 투자 심리를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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