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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최초의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당시 기쁨의 환호와 함께 1,000달러를 투자했던 투자자라면 과연 지금 얼마의 수익을 손에 쥐었을지, 그리고 ETF가 아닌 자산 자체를 직접 샀더라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을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역사적인 첫 현물 ETF 승인 이후 자산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으나, 수수료 등의 요인으로 인해 ETF 투자보다는 현물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인 캐나다의 퍼포스 비트코인 ETF(Purpose Bitcoin CAD ETF) 출시 첫날인 2021년 2월 18일 해당 상품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포지션 가치는 1,143.40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143.40달러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 상품은 첫 거래일 당시 9.80캐나다달러(6.89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최근 11.20캐나다달러(7.88달러)까지 오르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14.3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구매했을 경우의 수익률은 이를 크게 웃돈다. ETF 출시 당일 BTC는 51,679달러에 거래 중이었으나 현재는 22.47% 상승한 63,21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즉, 캐나다 ETF 대신 자산 자체를 직접 매수했다면 똑같은 1,000달러의 투자금은 224.70달러의 이익을 남기며 총 1,224.70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은 다소 긴 여정 끝에 지난 2024년 1월 11일 약 12개의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하고 출시했다. 이 중 과거 신탁 구조에서 전환되어 사실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GBTC)의 경우, 현물 ETF로 전환되던 당시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22.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총 포지션 가치는 1,224.30달러(224.30달러 수익)가 되었다.
하지만 이 역시 현물 직접 투자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미국 ETF 출시 당시 46,402달러 안팎이던 BTC 가격은 현재까지 36.22% 급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이 암호화폐를 직접 사서 보유했더라면 1,000달러의 투자금은 362.20달러의 청순한 이익을 내며 1,362.20달러의 자산으로 통통하게 살을 찌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현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등 거물급 인사들은 ETF의 등장이 과거의 전형적인 4년 주기 반감기 사이클을 사실상 종식시켰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의 하락세를 역사적인 반복 패턴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분명한 점은 ETF 승인 이후 가상자산을 향한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대형 은행들이 연일 낙관적인 목표 주가를 제시하며 시장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군불을 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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