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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미국 거시경제 지표의 둔화가 가져온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상자산 시장을 강하게 밀어 올리며 비트코인(BTC)이 단숨에 6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단순히 자산 자체의 호재를 넘어, 미 달러화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도를 급격히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0% 상승한 64,323.41달러에 거래되며 전체 시장 평균 상승률인 2.06%를 웃돌았다. 이번 랠리의 기폭제는 지난 7월 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였다.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밑도는 57,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꺾였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보유 시 이자가 붙지 않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따르는 기회비용이 감소하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가상자산 내부의 이슈보다는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의 변화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7월 2일 열흘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흐름이 향후 상승 동력을 뒷받침할지 주목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도 상승 가속도를 붙였다. BTC 가격이 62,000달러 선을 넘어서자, 하락에 베팅했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강제 청산되며 무려 1억 7,000만 달러가 넘는 청산 물량이 쏟아졌다. 이는 전날 대비 692% 폭증한 수치로, 이 중 숏 포지션 청산 규모만 9,400만 달러에 달했다. 숏 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는 전형적인 숏 스퀴즈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현재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0.0059%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매수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과열되는지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시장 전망은 다소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65,000달러에서 67,000달러 사이에 위치한 피보나치 저항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다행히 7일 상대강도지수(RSI)가 65.86을 기록하며 아직 과매수 구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관건은 지난 6월 한 달간 45억 달러라는 역대급 유출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시 확고한 유입세로 돌아설지 여부다. 만약 BTC가 62,600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낸다면 주간 종가 기준 65,000달러 돌파와 함께 67,000달러 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62,600달러 지지에 실패하면 이번 숏 스퀴즈로 인한 상승분이 반납되며 다시 60,0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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