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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NVIDIA, NVDA)의 차세대 핵심 제품 카이버 랙 아키텍처가 12개월 넘게 밀리며 2028년으로 연기됐다. 제조 난관에 백업 설계 취소까지 겹치면서 엔비디아의 연간 신제품 출시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7월 6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반도체 연구기업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2027년 루빈 울트라 칩을 탑재할 카이버 랙 아키텍처 출시가 2028년으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카이버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144개를 하나의 서버 캐비닛에 탑재해 거대한 컴퓨터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그래픽처리장치를 수평 대신 수직으로 배치해 밀도를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이는 구조를 채택했다.
발목을 잡은 부분은 시스템 중심부의 핵심 회로기판이다. 세미애널리시스는 "PCB 미드플레인의 제조 난도가 여전히 높아 카이버 NVL144 랙 아키텍처가 2028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광학 연결로 8개 랙을 묶는 대형 시스템 NVL576도 출시가 늦어지거나 소량 공급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CNBC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대체 설계도 무산됐다. 엔비디아는 현재 세대 랙 2개를 결합해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의 반발 끝에 계획을 취소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기이한 설계와 과도한 운영 부담을 둘러싼 강한 반발로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가 "루빈 울트라의 스케일업 규모를 확대할 검증된 해결책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AMD(Advanced Micro Devices, AMD)와 구글(Google)이 자체 칩으로 주요 AI 연구소의 사업을 확보하는 상황에서 고성능 시장에 드문 기술적 틈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카이버 지연은 엔비디아의 빠른 연간 제품 출시 주기가 제조 한계와 충돌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세대 루빈 시스템은 이미 전면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가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8개 클라우드 파트너에 출하된다. 세미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하반기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20%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0.1% 미만 하락한 194.79달러를 기록했다.
[기사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카이버 NVL144 랙 아키텍처 출시가 12개월 넘게 밀리며 2028년으로 연기됐다.
-핵심 PCB 미드플레인의 제조 난관과 대체 랙 설계 취소가 루빈 울트라 확장 전략의 부담으로 떠올랐다.
-현재 세대 루빈 시스템은 올가을 8개 클라우드 파트너에 출하되며 세미애널리시스는 2027 회계연도 하반기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20%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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