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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모리 부족/AI 생성 이미지
애플(Apple, 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를 흔드는 메모리 부족 사태가 중소 전자기기 업체에는 생존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공급망을 빨아들이면서 소비자 기기 가격 인상과 제품 출시 지연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모리 가격 급등 속에 주요 기기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CNBC는 두 대형 기술기업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 파워와 현금 여력을 갖췄지만, 규모가 작은 소비자 전자기기 업체에는 이번 메모리 부족이 “존재를 위협하는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압박의 중심에는 HBM이 있다. 오픈AI(Open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Google) 등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규모 학습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제한된 메모리 물량을 선점하고 있다. 인공지능 가속기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스마트폰까지 메모리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존 소비자 전자기기 업체들은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구조에 놓였다.
애플은 맥북(MacBook)과 고급 아이패드(iPad),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Surface) 기기와 엑스박스(Xbox) 등에서 비용 압박을 가격에 반영할 여지가 있다. 두 기업은 충성 고객층과 구매 규모를 바탕으로 메모리 공급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중견 노트북 업체, 게임 주변기기 제조사, 신흥 스마트폰 브랜드는 가격을 올리면 수요가 흔들리고, 가격을 유지하면 마진이 급격히 줄어드는 압박을 받고 있다.
공급망 부담도 단기간에 풀리기 어렵다. 엔비디아(NVIDIA, NVDA)는 데이터센터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클라우드 기업들은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증설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신규 생산능력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소비자 전자기기 업계에는 팬데믹 이후 공급망 혼란과 재고 조정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비용 충격이 닥친 셈이다. 이번 메모리 부족은 단순 부품난이 아니라 인공지능 기업과 일반 하드웨어 업체가 같은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구조 변화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격 인상과 마진 조정으로 버틸 수 있지만, 작은 업체들은 제품 출시 지연, 생산 축소, 사업 철수까지 선택지로 떠안을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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