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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ORCL),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미국 기술주/AI 생성 이미지
미국 기술주 주도 랠리에 균열이 생기면서 시장의 다음 자금 흐름이 대형 인공지능 수혜주에서 저평가 소형 가치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오라클(Oracle, ORCL)이 한 주 동안 20% 가까이 급락해 2001년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와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단순 조정을 넘어 더 큰 하락장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스캣 캐피털(Crescat Capital) 설립자 겸 CEO 케빈 스미스(Kevin Smith)는 6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이 의미 있는 고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미스는 기록적인 밸류에이션, 기록적인 재정 불균형, 지나치게 좁아진 신용 스프레드를 거론하며 “더 큰 일이 전개될 수 있는 불균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기술주 약세는 이미 주요 종목에서 확인되고 있다. 샌디스크(SanDisk, SNDK),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WDC), 씨게이트(Seagate, STX), 오라클이 일간과 주간 기준으로 모두 손실을 냈고, 기술 섹터 ETF도 하루 약 2%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더 큰 압박을 받으며 시장 주도주였던 기술 업종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스미스는 과도한 낙관 심리와 기업금융 흐름 변화도 위험 신호로 제시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 중심의 흐름이 신규 기업공개와 추가 주식 발행 증가로 바뀌고 있으며, 시장 폭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 클라우드·인공지능 인프라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문제도 시장의 핵심 부담이라고 봤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방어와 순환매를 동시에 제시했다. 스미스는 “현재 구간에서는 꼬리위험 방어가 매우 중요하다”며 S&P 500 풋옵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 방어 포지션을 구축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봤고, 신용 스프레드가 급격히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하이일드 ETF 풋옵션도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미스는 모든 위험자산을 피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았다. 그는 대형주·메가캡 기술주에서 저평가 원자재와 소형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대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금속·광산, 특히 탐사 중심 광산 기업과 바이오테크를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바이오테크는 코로나 이후 장기간 소외되며 일부 기업이 보유 현금보다 낮은 가치에 거래됐고, 금속·광산은 귀금속 조정 이후 저평가 원자재로의 순환매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분야로 거론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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