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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정체불명 주소 5곳이 107BTC를 영구 소각 주소로 보내며 83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이 회수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올해 가장 기이한 비트코인 거래 중 하나로 꼽히는 107BTC 소각 사건을 분석했다. 해당 거래는 5개 비트코인 주소에서 발생했다. 해당 주소들은 약 83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오래된 소각 주소로 보냈다.
문제의 주소는 단순히 개인키를 잃어버린 지갑이 아니다. 갤럭시 리서치는 해당 주소가 20바이트 전체가 0인 해시160 값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P2PKH 버전 바이트를 붙여 인코딩하면 해당 주소가 생성된다. 이 주소에서 코인을 쓰려면 해시160 값이 모두 0인 공개키가 필요하다. 갤럭시는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공개키를 찾는 일이 계산상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다.
갤럭시는 첫 번째 가능성으로 세금 목적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설명의 설득력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송금자가 코인을 파괴해 손실을 만들려 했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비트코인 대부분이 오래된 물량이라면 매각 시 손실보다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종교적 이유로 재산을 포기했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갤럭시는 일반적으로 자산을 없애기보다 기부하거나 타인에게 이전하는 방식이 더 흔하다고 설명했다.
불법 활동과 관련된 코인일 가능성도 거론됐다. 갤럭시는 해당 비트코인이 범죄 자금과 연결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금자가 세탁이나 사용 경로가 막혔다고 판단했다면 소각이 위험 관리 행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압 상황도 또 다른 가설로 나왔다. 협박이나 신체적 위해 위협을 받은 송금자가 공격자에게 코인을 보내는 대신 자산을 파괴했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가장 눈에 띄는 가설은 자동화 시스템 오류다. 갤럭시는 대형 거래 또는 비트코인 운용 조직이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으로 전송을 실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 상대방에게 107BTC를 보내라”는 지시가 잘못 해석됐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Counterparty”는 비트코인의 오래된 소각 메커니즘과도 연결된다. 해당 주소는 오래전부터 소각 주소로 알려져 있다. 자동화 시스템이 실제 거래 상대방과 소각 주소 라벨을 혼동했다면 되돌릴 수 없는 손실이 발생했을 수 있다.
갤럭시는 송금자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각 가설도 모두 추정에 머문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107BTC를 누가 왜 보냈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 오입금이 아니다. 83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회수 불가능한 주소로 보낸 미스터리로 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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