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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국,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800억달러 넘게 증발하며 다시 공포 국면에 빠져들었다. 미국의 추가 대이란 군사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 아래로 추락했고, 이더리움은 2,000달러선이 붕괴됐다.
5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약 800억달러 감소했다. 전체 시장은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으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인근 위협 대응 차원에서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하고 공격용 드론 4기를 격추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휴전 유지를 위한 방어적 대응”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즉각 보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충격은 즉각 반영됐다. 비트코인(BTC)은 하루 동안 3.5% 하락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 기준 7만 2,646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4월 1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투자사 LVRG리서치의 닉 럭(Nick Ruck)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반영하며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장기적으로 헤지 자산 서사를 갖고 있지만,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여전히 고위험 자산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아래로 무너졌다. ETH는 이날 4% 넘게 하락한 1,976달러까지 밀리며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정책과 인플레이션 영향까지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Brent)는 98달러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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