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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바이낸스(Binance)/AI 생성 이미지
필리핀에서 차단됐던 바이낸스(Binance)가 현지 핀테크 기업을 앞세워 규제 샌드박스 진입을 추진하면서, 동남아 암호화폐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핀테크 기업 블록숄스 테크놀로지스(BlockShoals Technologies)와 손잡고 필리핀 시장 재진입을 추진한다. 바이낸스는 이번 협력이 현지 파트너십과 규제 협의를 통한 필리핀 내 첫 공식 시장 진입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숄스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의 전략 샌드박스(StratBox) 프레임워크 승인 참가자다. 바이낸스는 블록숄스가 승인된 현지 중개자 역할을 맡고, 거래소는 기술, 보안, 운영, 컴플라이언스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번 협력은 현지 파트너십과 규제 참여를 통한 바이낸스의 첫 공식 필리핀 시장 진입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도는 바이낸스가 필리핀에서 규제권 안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최신 움직임이다. 바이낸스는 샌드박스 단계가 2026년 하반기에 시작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 프레임워크 아래 최소 2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도 시점 기준 바이낸스는 필리핀 통신 규제기관인 국가통신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여전히 차단된 상태다.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는 2023년 11월 바이낸스가 현지에서 증권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권한을 갖추지 못했다며 대중에게 경고했다. 이어 2024년 3월에는 바이낸스가 필리핀 내 운영에 필요한 등록과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가통신위원회에 플랫폼과 관련 웹페이지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현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국가통신위원회 명령에 따라 바이낸스 접속 제한을 시작했다.
필리핀 당국의 무허가 사업자 단속은 이후 다른 주요 거래소로 확대됐다.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는 2025년 8월 OKX,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크라켄(Kraken) 등 10개 거래소를 상대로 투자자 위험을 경고했고, 4월 21일에는 dYdX, 아이보(Aevo), 지트레이드(gTrade), 퍼시피카(Pacifica), 오더리(Orderly), 데리브(Deriv), 오스티움(Ostium)을 투자자 경보 명단에 올렸다. 바이낸스의 블록숄스 협력은 차단 상태를 우회하는 단순 복귀가 아니라 현지 규제 절차 안에서 시장 접근을 다시 설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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