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인공지능(AI), 비트코인(BTC), 우버(Uber), 마이크로소프트(MS)/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을 인공지능(AI)이 운영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현실적인 논의로 떠올랐지만, 핵심 쟁점은 기술 가능성보다 천문학적 운영 비용에 맞춰지고 있다.
5월 2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AI 인프라 경쟁 비용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우버(Uber)는 2026년 AI 코딩 예산을 불과 4개월 만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비용 급증 탓에 내부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접근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투데이는 대규모로 배치된 에이전트형 AI 시스템이 기업 예산을 얼마나 빠르게 소모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유투데이는 이 같은 흐름이 암호화폐 업계에도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AI가 독립적으로 작동할 만큼 발전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AI 관리 인프라 위에서 돌아갈 수 있느냐는 문제다. 이론적으로는 일부 가능하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비트코인은 이미 일정 부분 자동화돼 있으며, 노드는 블록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채굴자는 해시 계산 경쟁을 벌이며 합의 규칙은 사람 개입 없이 적용된다.
다만 AI가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합의 논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합의 규칙은 예측 가능하고 결정론적으로 유지돼야 하며, 거래의 정당성 판단에 생성형 AI의 확률적 판단이 들어가면 네트워크가 즉시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투데이는 두 AI 모델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릴 경우 비트코인 검증 체계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맡을 수 있는 영역은 합의 판단이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에 가깝다. AI 기반 비트코인 노드는 공상과학 속 초지능보다 자율 시스템 관리자에 가까운 형태로 제시됐다. 노드 가동 시간 유지, 소프트웨어 결함 패치, 대역폭 최적화, 멤풀 우선순위 제어, 공격 탐지, 라이트닝 네트워크 채널 재조정, 피어 지연시간 감시, 에너지 가격과 수익성에 따른 채굴 자원 배분 등이 가능한 업무로 꼽혔다.
대형 채굴 기업들은 이미 자동 펌웨어 조정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며 이런 방향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에이전트형 AI가 도입되면 사람이 수천 개 노드나 채굴장을 직접 감독하는 방식보다 전체 운영 스택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가장 큰 장벽은 경제성이다. 에이전트형 AI 시스템은 운영 비용이 매우 높고 막대한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수조 달러 규모 기업도 AI 지출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전 세계 수백만 개의 분산형 AI 보조 비트코인 노드를 운영하려면 거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비트코인을 AI가 완전히 운영하는 미래는 합의 체계가 아니라 비용 구조에서 먼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