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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유가 ©
비트코인(BTC)이 국제 유가 급락과 아시아 증시 반등에 힘입어 7만7,000달러선을 지켜냈지만, 현물 ETF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5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7만7,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약 7만6,940달러 위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이동평균선 안착 여부를 단기 상승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엑스알피(XRP, 리플)와 솔라나(SOL), 이더리움(Ethereum, ETH)도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각각의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반등 배경에는 국제 유가 급락이 자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5%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91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장중 약 3% 상승했고, 인도 니프티 지수도 1% 넘게 올랐다. 호주 S&P/ASX200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상당히 견고한 협상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양국 간 전쟁 종식 합의가 이르면 월요일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란 측은 여전히 핵심 쟁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밝혀 시장은 완전한 위험 선호 국면으로 전환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기관 자금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20억달러 이상이 순유출됐다. BRN 리서치 총괄 티머시 미시르는 “ETF 자금 유출 둔화 여부가 핵심 변수”라며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장기 보유자들이 버텨주면 기관 매도 일부는 흡수 가능하지만, ETF 환매가 지속되면 반등 지속성은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기반 거래소 코인스위치 역시 미국-이란 평화 협정의 최종 타결 여부가 추가 상승의 핵심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중앙화 거래소로 순유입된 1만8,528BTC도 잠재적 매도 압력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기관 자금 이탈이 충돌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단기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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