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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650억달러 누적 자금 유입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지만, 최근 흐름은 오히려 기관 자금의 ‘속도 조절’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6주 연속 이어지던 순유입 흐름이 5월 중순 갑자기 꺾이면서 시장은 다시 “기관 매수세가 유지될 수 있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5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이날 43.41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35% 하락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체 운용자산(AUM)은 1,020억달러를 넘어섰고, 보유 물량은 130만BTC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 규모는 650억달러를 돌파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2년 만에 금 ETF 초기 15년 유입 규모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기관 자금은 여전히 IBIT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IT는 올해 1분기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자금 187억달러 가운데 약 45%인 84억달러를 흡수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최대 67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옵션 미결제 약정은 650만 계약에 달하며, 이는 FBTC 대비 약 61배, GBTC 대비 약 150배 수준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현물 ETF ‘MSBT’도 0.14% 초저수수료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결정적 구간은 지난 4월이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당시 한 달 동안 약 20억달러 자금을 빨아들이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월간 유입 흐름을 기록했다. ETF 자금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신규 채굴 물량을 웃도는 날도 이어지며 공급 부족 기대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5월 15일 주간부터 흐름이 급변했다. 매체는 “6주 연속 이어진 순유입 흐름이 깨지며 기관 수요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거시 환경 역시 기관 자금 유입 둔화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를 기록했고,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취임 이후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84% 수준까지 올라와 있으며, AI 중심 미국 증시 강세와 금 가격 상승도 기관 자금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비트코인(BTC)은 현재 7만 6,73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7만 5,0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트레이딩뉴스는 장기 구조 자체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ETF 시장 규모가 이미 21조 9,100억달러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비중은 아직 0.47% 수준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을 보유 중이며, 미국 공적연금 캘퍼스(CalPERS)도 올해 1분기 5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5월 자금 유출은 구조 붕괴가 아니라 단기 조정 성격에 가깝다”며 “주간 순유입 흐름이 재개될 경우 IBIT는 다시 55달러 구간 회복 시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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