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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과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동시에 무너진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이 자칫 1,8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심각한 대폭락 경고등이 켜졌다.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2,130달러 안팎에서 무기력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에만 5.81% 폭락한 이더리움은 매주 비트코인 대비 200베이시스포인트(bp) 이상 유의미한 열세를 보이며 상대적 약세가 고착화됐다. 특히 지난 2월 폭락장 이후 모든 상승론의 핵심 근거가 되었던 일간 차트상의 다개월 우상향 채널 하단 지지선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완벽히 하방 돌파당하면서 기술적 매수 명분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현상이 이번 폭락의 명백한 도화선이 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블랙록의 ETHA 등을 중심으로 무려 7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최근 9개 거래일 동안 5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자본이 유출됐다. 이에 따라 미국 기관들의 매수세를 대변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지난 2월 대폭락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마이너스 0.09까지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규제 상품 특성상 스테이킹(예치) 보상이 배제되어 있어, 기업 자금이 비트코인으로만 쏠리는 구조적 한계가 이더리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 역시 파국적인 시나리오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몇 주간 10,000 ETH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60개 이상이 물량을 축소하거나 시장을 완전히 떠나면서 고래 보유량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롱(매수) 포지션은 2,044달러 선 아래에 약 17억 달러 규모의 청산 물량이 촘촘히 대기하고 있어, 만약 현재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기계적인 강제 숏 스퀴즈 반대 매매가 발동되며 순식간에 1,900달러까지 추락하는 연쇄 청산 마진콜 카스케이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와 거시경제 환경의 악화도 압박을 더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58~4.62%까지 치솟고 달러 인덱스(DXY)가 99.4 선에서 강력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0일 이동평균선(SMA)인 2,267.54달러와 200일 SMA인 2,576.86달러 등 모든 단·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완벽히 갇혀 있으며,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도 36~40 수준으로 떨어져 하방 압력이 시장을 완벽히 지배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이 최악의 추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차 방어선인 2,100달러를 기필코 사수해야 하며,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와 거시경제적 긴축 완화 훈풍이 불어와야만 한다. 만약 2,100달러 선이 무너진다면 청산 매물이 쏟아지며 단숨에 1,900달러를 거쳐 지난 2월의 절대적 바닥 구간인 1,800달러 대피소까지 밀려날 수 있다. 반대로 추세의 반전을 꾀하려면 최소 2,225달러 선 위로 안착하는 주봉 마감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랠리 때마다 비중을 줄이는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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