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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래, 하이퍼리퀴드(HYPE)/AI 생성 이미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를 대규모로 공매도한 고래가 2,200만 달러 넘는 미실현 손실에도 포지션을 닫지 않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급등세와 ETF 유입, 신규 고래 매집이 맞물리면서 숏 스퀴즈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기술적 차트에서는 단기 과열에 따른 20% 조정 가능성도 동시에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5월 21일(현지시간) 한 하이퍼리퀴드 고래가 대규모 숏 포지션에서 2,200만 달러 넘는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갑은 5배 크로스마진으로 180만HYPE에 대한 숏 포지션을 보유했고, 포지션 규모는 약 1억 298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숏 포지션의 진입가는 44.96달러 부근이다. 하이퍼리퀴드가 57.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포지션 손실은 약 2,218만 달러로 불어났다. 이 트레이더는 펀딩 수익으로 약 20만 4,522달러를 얻었지만, 하이퍼리퀴드가 장중 약 8% 오르면서 누적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고래의 숏 노출 규모는 같은 날 앞서 약 9,500만 달러였지만 이후 더 커졌다. 손실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포지션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노출을 늘린 셈이다. 하이퍼리퀴드 가격이 약 69달러까지 오르면 해당 포지션은 청산 위험에 놓인다.
하이퍼리퀴드는 2026년 들어 134%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16% 하락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승세의 상당 부분은 5월 미국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 출시와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하이퍼리퀴드에서 USDC 공식 트레저리 디플로이어 역할을 맡은 점에 시장 관심이 쏠리면서 나타났다. 5월 12일 출시 이후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에는 5,873만 달러가 유입됐다.
신규 고래 매집도 숏 포지션 압박을 키웠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연결된 지갑은 두 시간 동안 15만 8,100HYPE, 880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또 다른 신규 지갑은 이틀 동안 코인베이스에서 53만 6,247HYPE, 2,987만 달러어치를 인출했다. 두 지갑의 매집 또는 인출 규모는 총 69만 4,500HYPE, 약 3,867만 달러에 달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24시간 기준 3,633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은 3,429만 달러로 전체의 약 94%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 청산은 203만 달러에 그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강제 숏 커버링이 상승세를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으며,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손실 중인 고래에게 더 큰 숏 스퀴즈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기술적 차트는 단기 과열 신호도 함께 보냈다. 하이퍼리퀴드는 상승 채널 상단을 시험하고 있으며, 59달러에서 60달러 저항 구간에 접근했다. 해당 구간은 2025년 9월 사상 최고가가 형성된 뒤 65% 넘는 급락이 나온 가격대와 겹친다.
일간 상대강도지수는 77 부근까지 올라 2025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하이퍼리퀴드가 채널 상단에서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 피보나치 0.786~0.618 되돌림 구간인 51.5달러에서 45달러 지지대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현재 수준에서 최대 20% 조정 위험이 생긴다.
하이퍼리퀴드가 해당 지지 구간까지 조정받으면 숏 포지션 보유자는 현재 수준 대비 약 1,040만 달러에서 2,210만 달러를 회복할 수 있다. 다만 펀딩과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포지션이 수익으로 전환되려면 가격이 진입가인 44.96달러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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