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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더(USDT), 금/AI 생성 이미지
테더(Tether)의 USDT가 최근 한 달 동안 50억 달러 넘게 증가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지배력을 다시 키웠다. 반면, USDC, USDe, PYUSD 등 경쟁 스테이블코인은 같은 기간 총 42억 달러 감소해 시장 내 자금이 신규 유입보다 테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비트코인닷컴은 5월 20일(현지시간) USDT 공급량이 약 1,897억 달러에 도달하며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USDC까지 합치면 두 주요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시장의 약 93%를 차지한다.
최근 한 달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순증가 규모는 약 9억 달러로, 전체 공급량의 0.3%에 그쳤다. 비트코인닷컴은 시장으로 새로 들어온 자금 대부분이 신규 수요라기보다 USDC, USDe, PYUSD 상환 물량을 대체한 USDT 수요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USDT의 50억 달러 이상 증가가 스테이블코인 부문 전체의 강한 확장보다 경쟁 상품에서 테더로 이동한 자금 흐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압박은 에테나(Ethena)의 USDe에서 나타났다. USDe는 최근 한 달 동안 28% 감소했고, 2025년 10월 이후 지속적인 자금 유출 속에 연초 대비 약 34% 줄었다. 페이팔(Paypal)의 PYUSD와 서클(Circle)의 USDC도 같은 기간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은 USDe보다 작았다.
비트코인닷컴은 이 같은 흐름을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했다. 첫째,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환경이 테더의 입지에 유리하게 기울었다는 점이다. 미 상원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는 신규 알고리즘형·합성 달러 상품의 규제 적합성에 대한 의문을 키웠고, 기관 이용자들이 기존 발행사 쪽으로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둘째,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가장 유동성이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T로 자금을 몰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닷컴은 지난달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3,200억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테더의 점유율이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자료는 해당 흐름이 되돌려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테더가 다시 주도권을 강화한 셈이다.
USDe와 PYUSD를 담보 또는 유동성 레이어로 활용하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비트코인닷컴은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공급 감소가 대출시장 전반의 차입 금리와 수익 기회에 후속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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