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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
달러인덱스(DXY)가 일봉 차트에서 쌍바닥 구조를 만들고 101선 돌파를 겨냥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에 다시 거시 변수 경고등이 켜졌다. 과거에는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 약세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됐지만, 2026년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수요가 맞물리며 기존 상관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1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일봉 차트에서 쌍바닥을 형성한 뒤 101선을 향해 돌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124에서 거래됐고, 피보나치 0.618 되돌림 선인 98.548을 넘어선 상태다. 4월과 5월에 걸쳐 형성된 W자 구조는 이번 상승의 기술적 기반으로 제시됐다.
달러인덱스의 상승 목표는 101.075로 제시됐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2% 높은 구간이며, 피보나치 1.0 확장선과 3월·4월 이전 고점이 맞물린 100.393 공급 구간 바로 위에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0 부근까지 올라섰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은 녹색으로 전환된 뒤 확장되고 있어 달러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8만 60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24시간 동안 0.97%, 최근 30일 동안 8.71% 상승했다. 비인크립토는 달러 강세가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하는지, 아니면 비트코인이 자체 수급과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짚었다.
장기 흐름에서는 여전히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의 역상관 관계가 힘을 갖고 있다. 2013년, 2017년, 2020년 비트코인 확장 국면은 달러인덱스가 90 아래로 약세를 보인 시기와 맞물렸고, 2014년, 2018년, 2022년 달러인덱스 상승은 비트코인의 60% 이상 급락과 함께 나타났다. 약한 달러는 완화적 금융 여건과 위험자산 선호를 의미해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작용해왔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6년 흐름은 더 복잡하다. 1월 말과 2월 초에는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양의 1.00에 가까워지며 두 자산이 함께 하락했고, 3월 중순과 4월 초에도 함께 회복했다. 이후 4월 중순부터 5월까지는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다시 음의 1.00에 가까운 역상관 흐름이 나타났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이러한 변화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4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9억 7,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2026년 월간 기준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기관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서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 사이클보다 달러 강세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달러인덱스가 100.393을 넘어도 비트코인이 버티거나 상승하면 탈동조화 주장이 힘을 얻고, 반대로 달러인덱스가 101을 향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을 받으면 과거의 역상관 구조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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