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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호주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다시 비판하며, 현재 BTC 네트워크와 자신이 말하는 ‘진짜 비트코인’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BTC가 원래의 비트코인 구상에서 벗어나 기업 중개자와 보조 네트워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는 13일 라이트가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비트코인 비판을 계기로 BTC와 비트코인의 차이를 다시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달리오는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BTC를 대차대조표에 보유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그의 핵심 우려는 블록체인의 절대적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으로, 공개 원장이 거래를 전면 감시와 외부 모니터링에 노출시킨다는 점이었다.
라이트는 이 주장을 활용해 자신이 오래전부터 제기해 온 BTC와 비트코인의 분리 개념을 다시 꺼냈다. 그는 현재 BTC 네트워크가 코인베이스(Coinbase), 블록(Block),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같은 중개 구조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바로 이 점이 달리오가 제기한 비판에 BTC를 취약하게 만든다고 봤다.
라이트는 X(구 트위터)에 “그것은 BTC이지 비트코인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주장을 부각했다. 그는 자신이 말하는 ‘진짜 비트코인’이 IP 대 IP 방식의 순수 개인 간 네트워크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는 이용자가 서로 직접 자금을 보내고, 노드는 결제 내용을 기록하는 역할만 맡아 제3자 서비스 의존을 제거한다는 논리다.
유투데이는 라이트가 전통적으로 ‘진짜 비트코인’이라고 지칭하는 대상이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itcoin Satoshi Vision, BSV) 포크라고 전했다. 다만 라이트가 이 논쟁을 근본적인 기술 논쟁으로 제시하고 있음에도, 그가 홍보하는 BSV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역사적 저점 부근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기존 비트코인은 글로벌 기관의 인정을 받으며 현물 ETF의 지원을 받는 대표 디지털 자산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같은 확장 방식이 BTC의 기술적 타협이라고 지적하며, 달리오의 권위를 활용해 기존 주장을 다시 포장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유투데이는 라이트의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주장 자체가 런던 고등법원에서 공식적으로 기각된 만큼, 이번 논쟁은 이제 블록체인 역사 연구자들의 제한된 관심사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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