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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고다솔
이더리움이 현물 시장 매도 압력 확대 속에 2,300달러 회복에 실패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며 하단 방어 기대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균열 조짐과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2,2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특히 거래소 보유량은 지난 5월 5일부터 13일까지 약 62만3,000ETH 증가하며 현물 시장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신호를 보였다.
매체는 이번 매도 흐름이 주로 1만~10만ETH를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갑군은 지난 5월 7일 이후 약 39만ETH를 줄이며 3월 말 이후 최대 규모 분배 움직임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성향이 강한 100~1,000ETH 보유 지갑도 지난 일주일 동안 11만ETH를 매도했다. 반면 1,000~1만ETH 구간 지갑은 같은 기간 6만7,000ETH를 추가 매집하며 일부 저가 매수 움직임도 포착됐다.
미국 투자심리 역시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며 미국 투자자들의 약세 심리를 반영했다. 여기에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유출 규모는 1억3,060만달러에 달했다. FX스트릿은 현물 시장 전반에서 매도 우위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은 사상 최고치인 1,550만ETH까지 증가했으며, 펀딩비 역시 올해 1월 이후 가장 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머니 추적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 역시 최근 몇 시간 동안 대형 투자자들이 ETH 롱 포지션 확대와 현물 매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약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273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며, 20일 EMA인 2,307달러와 100일 EMA인 2,352달러 부근이 강한 저항 구간으로 형성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5 수준까지 하락하며 모멘텀 둔화를 시사했고, 스토캐스틱 지표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FX스트릿은 하단 지지선으로 2,211달러와 2,107달러를 제시했으며, 추가 하락 시 1,909달러와 1,741달러 구간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50일 EMA와 20일 EMA 회복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이후 100일 EMA와 2,388달러 수평 저항선을 돌파해야만 2,746달러 상단 저항 테스트 가능성이 열린다는 설명이다. FX스트릿은 현재 이더리움 시장이 현물 매도 압력과 파생시장 저가 매수세가 충돌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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