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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2023년 5월 이후 최악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직격탄을 맞으며 1.4달러 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오는 목요일 예정된 미국 상원의 클래러티법 표결이 시세 반등을 결정지을 '운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화요일 오후 현재 전일 대비 3.91% 하락한 1.4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4월 CPI가 3.8%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자, 지난 주말의 6%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시세는 최근 매수세가 집중되었던 1.44~1.45달러의 핵심 가격대를 하회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지난 2월부터 형성된 대칭 삼각형 패턴의 돌파 안착 여부를 재시험받는 긴박한 상황이다.
XRP가 매번 1.50달러 문턱에서 좌절하는 배경에는 이른바 '60% 매물벽'이 자리 잡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유통 공급량의 약 60%에 달하는 368억 XRP가 1.44~1.45달러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시세가 이 구간에 진입할 때마다 원금 회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본전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리플의 뱅킹 플랫폼 확장과 꾸준한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조차 이 거대한 매물벽을 완전히 뚫어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XRP 현물 ETF에는 2,58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 현물 ETF(XRPZ)와 비트와이즈 등 주요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며, 5월 유입액은 이미 6,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의 순유출 흐름을 완전히 뒤집은 것으로, 거시 경제 불안 속에서도 기관들은 XRP의 장기 가치에 배팅하며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승 랠리의 진정한 촉매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으로 예정된 상원 은행위원회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심사 결과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XRP는 연방법상 디지털 상품으로의 지위를 확고히 굳히게 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를 전제로 연말까지 최대 80억 달러의 추가 자금 유입과 시세 폭등을 예고한 바 있다. 만약 이번 표결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입법 기회는 2030년으로 밀릴 수 있어, 이번 주 목요일이 엑스알피의 향후 수년을 결정지을 '바이너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XRP는 단기적으로 CPI 쇼크에 따른 조정과 매물벽의 저항을 동시에 받고 있으나, 리플 프라임의 2억 달러 규모 대출 시설 확보와 실물 자산 토크나이징 30억 달러 돌파 등 펀더멘털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전문가들은 1.40~1.43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를 확인하며 클래러티법 표결 결과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델들은 1.50달러 상향 돌파를 위해 1.30달러 부근의 바닥 확인 과정이 선행될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시하면서도, 규제 족쇄가 풀릴 경우 1.80달러를 넘어 2.80달러까지 열려 있는 상승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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