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S&P 500/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7만 달러 부근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와 기관 매수세 약화, 기술적 약세 신호가 겹치면서 최근 두 차례 CPI 발표 때보다 가격 방어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5월 10일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트가 4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전년 대비 3.56%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3월 3.3%보다 높은 수준이다. 월간 CPI 상승률은 0.45%로 직전 0.9%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고,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6%, 전월 대비 0.21%로 전망됐다. 미국의 공식 4월 CPI는 5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흐름은 엇갈린 모습이다. 월간 상승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헤드라인 CPI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빠른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런 환경이 비트코인 같은 투기성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앞선 고물가 CPI 발표 이후에도 깊은 조정을 피했다. 3월 CPI에서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2월 2.4%에서 3.3%로 높아졌을 때도 비트코인은 이후 15% 이상 상승했다. 당시에는 기관 매수세가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 공급량의 500% 이상을 흡수했고, 스트래티지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한 상태이며, STRC 우선주는 액면가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STRC가 액면가를 밑돌면 신규 주식 발행 효율이 떨어져 스트래티지의 추가 비트코인 매수 자금 조달 여력도 제한될 수 있다.
시장 분석가 킬라는 일요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인플레이션 발표를 전후해 대형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7만 8,600달러 주간 시가가 핵심 방어선이며, 이 수준을 잃으면 7만 4,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구간이 다음 하락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점 주변의 유동성 소진 움직임이 다음 방향성을 판단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일봉 차트에서 전형적인 상승 쐐기 패턴을 그리고 있다. 상승 쐐기 패턴은 일반적으로 하단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약세 반전 신호로 해석되며, 패턴의 최대 높이만큼 하락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두 추세선이 만나는 8만 4,000달러 부근의 수렴 지점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 하방 이탈이 발생하면 측정 목표가인 7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해당 수렴 지점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약세 구조가 무효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음 상승 목표는 9만 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