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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채굴
아발란체(Avalanche) 창업자 에민 귄 시러(Emin Gün Sirer)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장기 존속을 위협할 수 있는 핵심 리스크로 채굴 보상 축소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제 설계가 장기적으로 불충분한 채굴 보상 문제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 문제가 양자컴퓨팅 위협이나 경쟁 토큰보다 더 큰 위험이라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10일 시러가 비트코인이 다가오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러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경제 구조에 결함이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채굴 보상이 줄어드는 구조가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이번 논의는 칼시 크립토(Kalshi Crypto)가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의 발언을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개하면서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은 자오창펑이 비트코인이 결국 대체될 수 있다고 예측한 것처럼 전달했지만, 실제 발언의 맥락은 달랐다. 자오창펑은 5월 9일 크립토 밴터(Crypto Banter)의 랜 뉴너(Ran Neuner)와의 인터뷰에서 더 우수한 기술이 등장할 경우 비트코인이 미래에 이론적으로 대체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은 사실상 글로벌 머니라고 인정했다.
자오창펑은 기관 자본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 구조가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주기적 흐름에서 점차 기관 자금의 영향을 받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시러가 더 큰 문제로 지목한 부분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기반 보안 구조다. 비트코인은 채굴자가 막대한 전력과 연산 능력을 투입해 블록을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채굴자는 그 대가로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그러나 반감기가 반복될수록 블록 보상은 크게 줄어든다.
비판론자들은 블록 보상이 더 이상 채굴자의 막대한 에너지 비용과 장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예산은 사실상 거래 수수료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 거래 수수료가 매우 높아지지 않는다면 채굴자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운영해야 하는 구조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러는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기술을 활용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전 합의 계층(pre-consensus layer)을 통해 거래 검증의 무거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유투데이는 이런 제안이 보수적인 비트코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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