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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소송 종결과 현물 ETF 출시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고점 대비 60%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리플의 사업 확장성이 오히려 토큰 가격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냉정한 분석이 제기됐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2025년 7월 3.50달러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소송 해결 전보다 낮은 1.4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카나리 캐피털을 포함한 7개의 엑스알피 현물 ETF가 출시되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가격 하락세를 막지 못한 것은 리플의 핵심 사업 구조와 토큰 수요 사이의 괴리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매체는 엑스알피 상승론의 핵심인 '은행 채택' 가설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꼬집었다. 리플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리플넷은 대형 은행들이 주로 사용하지만, XRP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아 가격 상승 압력을 유발하지 않는다. 반면 XRP를 활용하는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고 핀테크 업체 위주로 운영되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여기에 리플이 자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등장은 XRP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RLUSD는 변동성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기관들에게 XRP를 대신할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국가 간 송금 시 기관들이 굳이 변동성이 큰 XRP를 거칠 이유가 사라지면서, 리플의 인프라 사업이 번창할수록 정작 XRP 토큰은 외면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향후 5년 뒤의 전망도 밝지 않다. 리플이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 의미 있게 성장할 가능성은 크지만, 그 성공이 반드시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은행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군과 XRP의 쓰임새가 어긋나 있는 데다, 자사 스테이블코인이 기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매체는 결론적으로 XRP가 낙관론자들이 기대하는 목표가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자산 시장 특유의 등락은 반복되겠지만, 5년 뒤 XRP 가격은 1달러 미만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매체 측의 냉정한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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