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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월가 대형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비트코인(Bitcoin, BTC)의 핵심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잭 말러스(Jack Mallers) 스트라이크(Strike) 최고경영자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월가의 참여만으로 무너진다면 애초에 성공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9일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이트레이드(E*Trade)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거래당 50bp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찰스 슈왑(Charles Schwab) 등 주요 미국 암호화폐·증권거래 플랫폼의 일반 개인 거래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통 금융 대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월가의 영향력이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말러스는 이러한 흐름이 비트코인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 팟캐스트에서 기관 참여가 비트코인의 핵심 원칙을 위협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말러스는 비트코인의 본질이 모든 사람을 위한 돈이라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입장이나 가치관, 배경이 같은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 경쟁자와 반대편에 있는 사람까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모두에게 열린 네트워크라면 월가만 예외로 둘 수 없다고 봤다.
그는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매수는 결국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본을 두고 경쟁하는 자산인 만큼 부동산, 미술품, 정부 부채 등 다른 자산들이 비트코인 대비 가치를 잃는 미래를 전제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미국에서 2024년 1월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에 금요일 기준 약 600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관과 전통 금융권이 비트코인 시장에 이미 깊이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제시됐다.
다만 비트코인 커뮤니티 안에서도 기관 참여를 둘러싼 우려는 남아 있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닉 카터(Nic Carter)는 지난 2월 대형 기관 보유자가 집중될 경우 코드가 아니라 영향력을 통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양자컴퓨팅 위협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두고 기관들이 기존 개발자들에게 불만을 품을 수 있다고 봤다.
카터는 대형 기관들이 향후 비트코인 개발자들에게 불만을 느끼고 기존 개발자를 교체하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같은 논쟁이 월가의 진입을 단순한 자금 유입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말러스는 비트코인의 개방성을 근거로 기관 참여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봤지만,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소유 집중과 영향력 확대를 별도의 리스크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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