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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 내 자금 유입을 의미하는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2026년 들어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78,000달러에서 장중 최고 82,855달러까지 치솟는 불리시 흐름을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규모가 2025년 사상 최고치 당시 기록했던 수준을 이미 넘어섰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전체 미결제 약정 시장 점유율의 약 34%를 차지하며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 5월 5일 기준 바이낸스의 월평균 미결제 약정 규모는 약 25억 달러에 달하며, 게이트아이오가 17억 5,000만 달러, 바이비트가 11억 5,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연초와 비교했을 때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몇 주간 펀딩비가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결제 약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이는 신규 자금이 파생상품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며 가격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 노출을 확대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결제 약정의 급격한 증가는 시장의 취약성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레버리지를 높게 쓴 롱(매수) 또는 숏(매도) 포지션이 대거 구축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가격 변동 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청산 연쇄 반응은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켜 가격을 양방향으로 크게 흔들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0.5% 상승한 약 80,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결제 약정 증가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갑작스러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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