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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월가/챗GPT 생성 이미지 ©
월가의 비트코인 시장 장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트라이크(Strike) 최고경영자(CEO) 잭 말러스(Jack Mallers)는 “월가가 비트코인을 망칠 수 있다면 애초에 성공할 자산이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E트레이드(ETrade)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래 수수료는 50bp(0.5%) 수준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와 로빈후드(Robinhood), 찰스슈왑(Charles Schwab) 등 주요 미국 개인 투자자 플랫폼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전통 금융권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말러스는 월가의 참여가 비트코인의 핵심 철학을 훼손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 팟캐스트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특정 정치 성향이나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만을 위한 자산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돈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네트워크를 주장하면서 월가만 배제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 자금 유입 역시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본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말러스는 향후 비트코인이 확산될수록 부동산과 미술품, 국채 같은 기존 자산들의 상대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에서 2024년 1월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까지 11개 상품 기준 약 600억 달러에 가까운 순유입 자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기관 중심의 보유 구조가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벤처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닉 카터(Nic Carter)는 지난 2월 “대형 기관들이 양자컴퓨팅 위협 같은 문제 해결이 지연될 경우 현재 비트코인 개발자들에게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터는 “결국 기관들이 기존 개발자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개발팀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같은 논쟁이 비트코인이 점점 제도권 금융 중심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긴장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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