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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대형 보유자와 현물 이더리움 ETF 발행사의 잇따른 거래소 연계 지갑 이동으로 단기 매도 압력 우려에 직면했다. 온체인상 확인된 이동 규모는 11만 3,000ETH 이상, 달러 기준 약 2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비인크립토는 이 같은 흐름이 전날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 1억 35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한 직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비인크립토는 8일 이더리움 고래 개릿 진(Garrett Jin)이 7만 8,077ETH, 약 1억 7,800만 달러 규모를 바이낸스(Binance)로 입금했다고 전했다. 온체인상 BitcoinOG1011로 분류된 해당 고래는 이번 이동 이후에도 30만 3,618ETH, 약 6억 9,25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갑에는 9,343BTC도 남아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번 이동은 단발성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키웠다. 원문에 따르면 진은 이틀 전에도 16만 5,000ETH를 바이낸스로 옮겼다. 비인크립토는 그가 과거 대규모 방향성 베팅으로 알려진 인물이며, 2025년 10월 폭락 전 7억 3,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잡은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신 이더리움 입금이 현물 매도인지, 헤지인지, 포트폴리오 재조정인지는 온체인 데이터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짚었다.
기관 물량 이동도 동시에 포착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고래 이동 약 3시간 전 1만 1,475ETH, 약 2,627만 달러 규모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보냈다. 피델리티(Fidelity)도 이후 한 시간 안에 2만 3,919ETH, 약 5,444만 달러 규모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전했다. 두 기관의 이동분을 합치면 3만 5,394ETH, 약 8,070만 달러 규모다.
다만 ETF 발행사의 코인베이스 프라임 이동이 곧바로 현물 매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비인크립토는 ETF 발행사들이 투자자 환매, 수탁 이동, 승인 참여자 흐름과 관련해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거래소 연계 플랫폼으로 코인이 이동했다는 점은 매도 의도를 시사할 수도 있으며, 개릿 진과 블랙록, 피델리티의 움직임이 실제 매도로 이어질 경우 이더리움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5월 7일 1억 351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피델리티의 FETH가 6,226만 달러 환매로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고, 블랙록의 ETHA가 2,631만 달러 유출로 뒤를 이었다. 비인크립토는 향후 ETF 자금 흐름과 바이낸스 주문장을 통해 이번 입금 물량이 실제 현물 시장 매도로 전환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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