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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의 바이낸스 파생상품 거래량이 19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며 시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투기적 관심이 바닥을 친 현재의 얇은 시장 구조는 오히려 조그만 자금 유입에도 폭발적인 방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폭풍 전야의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5월 7일 기준 바이낸스에서 엑스알피의 무기한 파생상품 거래량은 약 3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9개월 내 가장 조용했던 구간으로 꼽히는 2024년 10월 25일의 2억 4,200만 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현재 지표가 당시보다는 높지만 의미 있는 투기적 참여가 회복되었다고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여전히 역사적으로 침체된 범위에 머물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 데이터가 지목한 이 거래량 급감 현상은 현재 1.37 달러 선에서 고전 중인 엑스알피의 가격 약세에 구조적 맥락을 더한다. 단기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식어버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상승이든 하락이든 추세를 이끌어갈 투기적 확신이 부족하다. 즉 현재 시장은 두터운 매도 압력에 짓눌려 있다기보다 거래층 자체가 얇아져 적은 자금 흐름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요동칠 수 있는 취약한 상태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침체가 반드시 구조적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2024년 10월의 최저 거래량 시기 역시 엑스알피 특유의 폭발적이고 공격적인 거래 활동이 분출되기 직전의 고요한 준비 구간이었다. 현재 시장 역시 과열된 레버리지나 청산해야 할 무리한 포지션이 없는 깨끗한 상태이므로, 오히려 양방향 모두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기술적 흐름을 보면 엑스알피는 1.39 달러 부근의 좁은 범위에서 가격 다지기를 진행 중이다.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며 1.45 달러에서 1.50 달러 사이의 저항 구간에 막혀 번번이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반면 1.30 달러에서 1.35 달러 구간은 매도세를 꾸준히 흡수하며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있어 지지력도 굳건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의 매도 항복 단계와 비교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현상을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확신을 잃은 결과로 해석한다. 이처럼 팽팽하게 압축된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의 횡보는 결국 어느 한쪽으로의 강한 돌파를 예고하는 만큼, 거래량을 동반하며 하락하는 이동평균선을 다시 뚫어낼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 가격은 1.42 달러로, 지난 14시간 동안 약 2.9% 상승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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