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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4월 한 달간 12% 상승하며 1년 만에 최대폭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은 투기적 과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조사 기관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4월 반등이 무기한 선물 시장의 수요에만 의존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월말에 7만 5,000달러 선으로 소폭 조정되는 과정에서 이번 랠리가 구조적 상승인지 혹은 일시적인 투기 현상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크립토퀀트는 현물 수요가 위축된 상태에서 선물 시장의 레버리지가 가격을 끌어올린 점을 지적하며 유입 자금의 성격이 건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지표는 이번 상승세가 신규 코인 축적보다 투기적 포지션에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지난 30일간의 현물 매수 활동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겉보기 수요 지표는 4월 내내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반면 무기한 선물 수요 지표는 투기적 포지션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크립토퀀트는 상승하는 가격과 위축된 현물 수요 사이의 괴리가 가격 상승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수요 구조는 2022년 약세장이 시작될 당시 관찰되었던 패턴과 일치한다. 당시에도 선물 주도의 반등 이후 수개월 동안 가격 하락이 이어졌으며 비트코인에 상당한 하방 위험을 불러온 전례가 있다. 과거의 데이터가 반드시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역학 관계는 가격 취약성을 조기에 경고하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통한다. 만약 단기간 내에 현물 수요가 플러스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7만 9,000달러를 향한 가격 랠리는 돌파를 유지할 지지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크립토퀀트의 강세 점수 지수(Bull Score Index)는 4월 중 50에서 40으로 하락하며 중립에서 약세 영역으로 복귀했다. 이는 선물 시장이 주도한 가격 움직임 이후 온체인 펀더멘털이 오히려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펀더멘털의 지지 없는 랠리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투자자들을 높은 리스크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분석가들은 현물 시장의 유기적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는 한 현재의 상승 동력은 모래성 위에 쌓은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고지를 탈환하고 안정적인 추세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투기 세력이 아닌 실질적인 수요층의 유입이 필수적이다. 선물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는 청산 위험을 동반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5월 시장의 향방은 현물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설지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의 이면에 숨겨진 수요 구조의 불균형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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