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 사토시(?)/챗GPT 생성 이미지 ©
70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창시자의 거대한 자산이 영원히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U.Today)는 4월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가 비트코인(Bitcoin, BTC)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개인 키가 영원히 분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슈워츠 기술책임자는 최근 탐사보도 전문가 존 캐리루(John Carreyrou)가 아담 백(Adam Back)을 사토시 후보로 지목한 조사 결과를 논의하던 중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슈워츠는 "현재 살아있는 그 누구도 사토시의 비트코인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사토시의 지갑에는 약 110만BTC가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700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하지만 비트코인 출시 이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자금은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았으며 이는 창시자가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음을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꼽힌다. 정치 평론가 조시 바로(Josh Barro)는 사토시가 단순히 개인 키를 분실한 사실이 너무 부끄러워 이를 차마 공개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슈워츠 기술책임자는 이러한 분실 가설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슈워츠는 사토시가 누구든 간에 키를 잃어버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 능력을 갖춘 개발자라 하더라도 초기에 생성한 개인 키를 철저히 관리하지 못해 수십억 달러의 기회를 놓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라고 덧붙였다. 엑스알피(XRP) 레저를 설계한 본인조차 사토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정작 자신은 2011년에야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아담 백이 사토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슈워츠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백 회장은 뛰어난 암호학자로서 비트코인의 탄생에 영감을 준 인물이지만 정작 본인은 막대한 부를 소유하지 않은 듯한 경제적 활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백이 사토시라면 700억 달러의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자금 지원이나 급여에 의존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결국 키를 분실했기 때문에 자산을 건드리지 못하는 것이라는 추론으로 이어진다.
사토시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가상자산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 공급량의 5%가 넘는 물량이 영구적으로 묶여 있다는 확신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욱 높여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가상자산 업계는 사토시의 정체만큼이나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키의 행방이 블록체인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