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해킹. 암호화폐 거래/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거래소가 뚫린다면 은행은 더 위험하다는 자오창펑(CZ)의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1월 3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자오창펑이 코인데스크(CoinDesk) 팟캐스트에서 밝힌 경고를 소개했다. 자오창펑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당할 수 있다면 은행은 더 나쁜 처지"라며 "이는 암호화폐만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넓은 정보 보안 문제"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최대 거래소로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해 늘 가장 먼저 공격받는 1차 표적이라고 했다. 공격 보상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은행은 때로 장부를 바꿔 빠져나갈 수 있지만 보상은 암호화폐와 같지 않다. 그래도 은행이 보안 공격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며 AI로 공격 능력은 더 커진다고 했다. 바이낸스가 해킹당한 날 전통 기술주도 떨어졌는데 해킹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우리 시스템이든 세상 어떤 시스템이든 안전한가"라는 심리에는 해킹이 조금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짚었다.
바이낸스 공동 CEO 리차드 텅(Richard Teng)은 CNBC에서 자오창펑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우리는 해마다 막대한 돈을 보안에 쓴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생길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재무적 충격을 바이낸스가 전부 감당했고 이용자는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영향받은 토큰을 100% 넘게 확보해 채웠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FTX와 비교하자 텅은 "FTX는 사기였고 고객 돈이 없었다"며 둘은 매우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바이낸스는 고객 돈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동안 입출금을 멈췄고 시스템을 다시 세운 뒤 곧 재개했다. 일요일부터 출금을 허용했고 초기 급증은 지금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 고객은 준비금 증명으로 자산을 검증할 수 있는데 FTX 때는 그럴 수 없었다는 것이 차이라고 했다. 영향받은 토큰의 98%를 채웠고 나머지 2%는 유동성이 낮은 토큰이어서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장외 거래로 조달하는 중이라고 했다. 영상 진행자는 바이낸스가 이용자를 먼저 보호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영상 진행자는 은행이 더 큰 위협에 놓였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사건만큼 큰 충격을 주기는 훨씬 어렵다고 본다. 은행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대 25만달러까지 보호하지만 거래소는 대개 그렇지 않다. 은행 거래는 되돌릴 수 있지만 암호화폐는 키를 쥔 사람이 코인을 쥐고 되돌릴 수 없다. 이는 암호화폐의 혁신이자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는 구조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데브콘(Devcon)에서 보안의 고전적 문제는 누구를 믿느냐라고 짚었다. 그는 해법이 개방성과 검증 가능성이라며 소수에게 모두의 성문 열쇠를 넘기지 않는 길을 원한다면 오픈소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영지식 증명으로 자신의 정보를 모두 드러내지 않고 특정 사실만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유독 폐기물처럼 다뤄야 한다. 수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아예 모으지 말라"고 말했다. 해답은 아무도 믿지 않는 것도, 힘센 기업을 믿는 것도 아니며 대기업에 맞선 정의로운 반란이라고 주장하는 카리스마 있는 인플루언서를 믿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해답은 함께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진행자는 이 발언을 가장 탈중앙화됐거나 가장 비공개인 블록체인을 찾으라는 뜻으로 읽었다. 탈중앙화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이 1, 2위이고 프라이버시는 지금 지캐시(Zcash, ZEC)가 앞선다고 했다. 특히 결제 분야의 프라이버시는 스테이블코인에 기능을 더하는 쪽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본다. 다음 지캐시로는 카르다노(Cardano, ADA)의 미드나잇(Midnight)이나 인젝티브(Injective, INJ)를 꼽았다. 중앙화 AI에 맞서는 탈중앙 AI로는 비트텐서(Bittensor, TAO)와 베니스 토큰(Venice Token)을 짚었다.
[기사 핵심 요약]
-자오창펑은 거래소가 해킹될 수 있다면 은행은 더 나쁜 처지이며 AI로 공격 능력이 커지는 만큼 암호화폐만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넓은 정보 보안 문제라고 말했다.
-리차드 텅은 영향받은 토큰의 98%를 채웠고 나머지 2%는 장외 거래로 조달 중이며 FTX와 달리 준비금 증명으로 검증된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해법이 개방성과 검증 가능성이라고 짚었고 영상 진행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지캐시, 미드나잇, 인젝티브, 비트텐서를 수혜 후보로 꼽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