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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과 금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올해 부진한 수익률에도 향후 10년간 주식과 채권, 금을 뛰어넘는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의 향후 10년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예상했으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연 17%의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악의 경우 연평균 9.7%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투자에 따른 위험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10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7% 하락했으며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와 비교하면 약 35%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8월 강한 상승세가 꺾인 이후 연내 10만 달러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JP모건 자산운용(J.P. Morgan Asset Management)은 단기 가격 부진과 별개로 비트코인이 향후 10년간 주요 자산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이 제시한 비트코인의 향후 10년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는 연평균 10% 수익률이다. 이는 주식 7.5%, 채권 6%, 금 5.5%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강세 시나리오(Bull Case)에서는 연평균 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향후 10년 말까지 가격이 4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코인베이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2030년 비트코인 목표가로 제시한 40만 달러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JP모건은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평가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과 주요 자산군과의 불안정한 상관관계(Correlation)로 인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업 실적과 같은 기초 펀더멘털(Fundamentals)이 부족한 만큼 비트코인 투자는 사실상 법정화폐(Fiat Currency) 공급 확대에 대한 베팅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향후 통화 공급이 확대된다면 비트코인이 통화완화(Monetary Easing)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약세 시나리오(Bear Case)에서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9.7%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17년 동안 65% 이상 폭락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으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고위험 자산의 특성을 보여왔다. JP모건은 장기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상당한 손실 위험을 함께 경고한 셈이다.
더모틀리풀은 과거 비트코인의 강세장에서 발생한 수익이 약세장의 손실을 상쇄해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JP모건의 장기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현재 약 8만 2,000달러 수준의 가격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수익률은 통화 공급 확대 여부와 시장 환경에 크게 좌우될 수 있어 단기 가격 하락만으로 투자 매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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