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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하락, 미국, 일본/AI 생성 이미지
일본은행(Bank of Japan, BOJ)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나란히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중 긴축의 시험대에 섰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8월 1.7%에서 9월 2.1%로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까지 뺀 지수는 1.9%에서 2.4%로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쌀값이 20.6% 떨어졌는데도 상품 물가는 2.6%에서 2.8%로 올랐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1.2%에서 1.5%로 높아졌다. 일본은행은 30일 끝나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이 지표를 반영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일본은행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가 인상에 관한 신호가 이미 약세인 비트코인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일본은행은 9월 정책금리를 31년 만의 최고치인 1.25%로 올렸다. 로이터 설문에서 다수의 분석가는 12월 1.5%로 인상한 뒤 1.75%나 2%에서 고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아시아태평양 대표 마르셀 틸리언트(Marcel Thieliant)는 "지금까지의 긴축이 경기를 둔화시켰다는 증거가 거의 없어 정책금리 고점이 우리 전망치인 2%보다 높아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12월 인상이 유력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9일까지 연준이 기준금리 범위를 올릴 확률을 80.5%로 반영하고 있다. 10월 28일 인상 확률은 7.2%로 한 달 전 55.4%에서 크게 낮아졌다. 일본은행의 12월 회의는 17~18일이다. 두 중앙은행의 결정이 9일 간격으로 나오는 셈이다.
두 중앙은행의 결정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 금리가 오르면 엔화를 빌려 위험자산에 투자한 자금이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 반면 연준 인상은 달러를 떠받쳐 이런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두 중앙은행이 비슷한 폭으로 금리를 올리면 미일 금리차가 크게 변하지 않아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유인도 제한된다. 비트코인은 일본은행이 2024년 7월 금리를 0.25%로 올린 뒤 약 7만 달러에서 4만 9,000달러로 급락했다. 반면 올해 9월 인상 직전에는 일본 자산이 매도되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이번에는 더 약한 체력으로 12월을 맞는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3.16%, 최근 한 달 동안 5.6% 하락했다. 10월 초 8만 6,000달러를 넘었다가 10월 9일 이후 반등은 번번이 8만 4,000달러 아래에서 멈췄다. 비인크립토는 일본은행이 30일 매파적 신호를 내놓으면 비트코인이 버틸 완충 장치가 그만큼 적다고 짚었다.
[기사 핵심 요약]
-일본의 9월 근원 CPI가 2.1%로 9개월 만에 일본은행 목표치 2%를 넘어서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연준의 12월 9일 인상 확률을 80.5%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본은행도 12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를 1.5%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2024년 7월 일본은행 인상 이후 7만 달러에서 4만 9,000달러로 급락한 바 있으며, 최근 한 달 동안 5.6% 하락해 약한 체력으로 12월을 맞게 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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