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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이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하며 1.30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에 몰렸다. 대형 보유자들의 거래소 입금이 급증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진 가운데,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둔화와 XRP레저(XRPL) 업그레이드 지연까지 겹쳤다. 시장에서는 1.30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1.2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0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5.22% 하락한 1.3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72% 감소한 것보다 낙폭이 컸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고래(Whale)로 불리는 대형 보유자들이 100만 XRP 이상을 바이낸스로 이동시키면서 월평균 거래소 유입액이 1억 1,2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대규모 매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Risk-off) 심리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테슬라와 메타의 엇갈린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이러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을 촉발했으며, XRP는 대형 보유자들의 차익실현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주요 암호화폐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거래소로 유입되는 XRP 물량이 감소하는지가 매도 압력 완화의 핵심 신호로 꼽힌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 둔화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지연도 부담이다. 미국 XRP 현물 ETF에는 10월 21일 70만 8,520달러가 순유입되는 데 그치며 13주간 이어진 견조한 수요 흐름에 균열이 나타났다. 여기에 XRP레저의 버그 수정안인 'fixCleanup3_4_0'의 적용 일정이 검증자(Validator) 지지율의 일시적인 하락으로 11월 4일까지 연기됐다. 코인데스크는 검증자 지지율이 약 2시간 동안 하락하면서 수정안 적용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기관 매수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네트워크 관련 불확실성까지 추가된 셈이다.
기술적으로는 1.30달러가 단기 핵심 지지선이다. 해당 가격대를 방어하면 과매도 구간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10월 18일 저점인 1.25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반면 상단에서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1.39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가 1.39달러 위에서 일봉 마감에 성공해야 단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시장의 관건은 고래들의 거래소 입금 감소와 비트코인(BTC)의 가격 안정 여부다. 비트코인이 8만 1,300달러 위에서 안정을 찾으면 알트코인 전반의 매도 압력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XRP 역시 거래소 보유량이 118억 1,000만 XRP 아래에서 안정되는지가 공급 부담 해소를 판단할 주요 지표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며, 1.3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반등과 추가 급락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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