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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규제
코인베이스(Coinbase, COIN)와 로빈후드(Robinhood, HOOD)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들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를 위해 상반기에만 800만 달러 규모의 로비 자금을 쏟아부었으나 법안 좌초로 막대한 자금이 수포로 돌아갔다.
벤징가는 10월 1일 보도에서 연방 로비 공개 내역 분석을 인용해 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 업계가 집행한 총 1,300만 달러의 로비 자금 중 약 800만 달러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입법 추진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번 입법 지원을 주도한 코인베이스는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220만 달러를 집행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가상자산 투자 부문인 a16z 크립토 역시 150만 달러를 투입하며 법안 제정에 힘을 실었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가 이끄는 로빈후드는 법안 통과를 위해 86만 달러를 지출했다.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이끄는 가상자산 대기업 디지털통화그룹(DCG)도 79만 달러를 지원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사내 전담 로비팀과 외부 전문 대행사를 총동원해 워싱턴 정가를 전방위로 압박하며 제도적 명확성 확보에 사활을 걸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천문학적인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해당 법안은 지난달 상원 절차 투표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최종 부결됐다. 업계 주도의 대규모 정치 자금 집행을 두고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대규모 자금 동원에도 입법 교착 상태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업계의 입법 전략에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입법 실패와 별개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자금 집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가상자산 전문 슈퍼팩(Super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8월 31일 기준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이미 약 9,400만 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으며 다가오는 선거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800만 달러를 투입한 법안 추진이 상원에서 좌초되면서 가상자산 로비 진영이 뼈아픈 타격을 입었다. 거센 정치적 역풍 속에서 워싱턴 정가를 향한 막대한 자금 베팅이 향후 우호적인 규제 판도를 열어젖힐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가상자산 업계는 상반기 총 1,300만 달러 로비 자금 중 800만 달러를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에 투입했다.
-코인베이스(COIN)가 220만 달러, a16z 크립토가 150만 달러, 로빈후드(HOOD)가 86만 달러를 각각 쏟아부었다.
-막대한 자금 투입에도 상원 투표에서 법안이 부결되면서 정치적 자금 집행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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