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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량 급감 속 ‘정적 장세’…업비트 시장 숨죽였다. 비트코인, XRP 등 주요 알트코인 눈치보기 장세/AI 생성이미지 ©
미국 국채 금리 고공행진과 뉴욕증시 약세가 가상자산 시장을 다시 짓누르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도 전반적인 하락 장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BTC)은 1억1,200만원대까지 밀렸고 업비트 주요 시장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24시간 거래대금이 전일보다 17.93% 급감해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해진 가운데, 엑스알피(XRP, 리플)는 거래대금 1위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9월 30일 오후 5시 41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억1,281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0.68% 하락했다. 이날 고가는 1억1,359만원, 저가는 1억1,273만3,000원으로 장중 1억1,200만원대까지 밀렸다. 이더리움(ETH)은 362만6,000원으로 0.30%, 솔라나(SOL)는 16만300원으로 0.87%, 도지코인(DOGE)은 126원으로 0.79% 하락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도 0.52% 떨어졌고 비트코인 그룹 -0.68%, 이더리움 그룹 -0.41%, 업비트10 -0.50%, 업비트30 -0.48%를 기록해 대형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가상자산 시장을 압박하는 핵심 변수는 미국 국채 금리와 물가 불확실성이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 미국 증시도 고금리 부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26%, S&P500 0.17%, 나스닥지수 0.08% 하락했다. 여기에 최근 가상자산 상승 이후 차익실현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향후 금리 경로와 국채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보다 거래 위축이 더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조6,000억원으로 전일 대비 17.93% 감소했으며, 당일 거래대금은 6,04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비중에서는 XRP가 14.67%로 1위를 차지했고 쑨(SOON) 7.25%, 비트코인 5.34%, 테더(USDT) 5.14%, 이더리움 4.46%가 뒤를 이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도 XRP는 2,031원으로 0.35% 상승하며 약 2,430억5,0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해 거래 1위를 지켰다. 시장 전체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XRP로 향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지된 셈이다.
약세장 속 일부 알트코인은 선별적인 강세를 보였다. SOON은 603원으로 7.87% 상승했고 제로지(0G)는 466원으로 4.72%, 인터폴드(FOLKS)는 93.7원으로 4.46%, 월드코인(WLD)은 679원으로 3.35%, 니어프로토콜(NEAR)은 6,850원으로 3.24% 올랐다. 주간 상승률에서는 SOON이 126.89%로 가장 높았고 아크(ARK) 74.89%, 펌프펀(PUMP) 41.64%, 0G 37.98%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업비트 종합지수와 대형 코인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전체 거래대금까지 감소한 만큼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보다는 일부 종목으로 단기 자금이 집중되는 선별 장세로 해석된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물가·고용지표와 국채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유지하는지가 주요 관전 지점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8만달러 아래로 지속적으로 밀릴 경우 약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의 1억1,200만원대 방어와 함께 급감한 업비트 거래대금의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거래대금마저 살아나지 않는다면 대형 코인의 반등 탄력은 제한되고 일부 알트코인만 움직이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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