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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캐시(Zcash, ZEC)/AI 생성 이미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요 급증을 발판 삼아 지캐시(Zcash, ZEC)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장 점유율을 흡수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월가 가상자산 운용사의 분석이 나왔다.
비인크립토는 9월 30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지캐시의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0.1% 수준에서 1.5%까지 급팽창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 잭 팬들(Zach Pandl)은 비트코인, 라이트코인(Litecoin, LTC), 엑스알피(XRP), 지캐시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통화 섹터 내에서 지캐시가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고 지목했다. 블록체인 투명성이 높아지고 온체인 감시 도구가 확산함에 따라 비공개 금융 거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지캐시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빼앗아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캐시의 네트워크 가치는 지난 1년간 폭발적인 팽창세를 기록했다. 지캐시 시가총액은 지난 3월 약 40억 달러에서 최근 242억 7,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코인 가격 역시 약 60달러 선에서 1,431달러 부근까지 치솟으며 1년 만에 약 19배에 달하는 상승 폭을 나타냈다. 지캐시는 총발행량이 비트코인과 동일한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영지식 증명을 기반으로 송금인과 수취인, 거래 금액을 암호화하는 선택적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도권 금융 상품 전환 역시 기관 자금 유입의 강력한 도폭선으로 작용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8월 25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티커명 ZCSH로 지캐시 ETF를 공식 상장했다. 2017년부터 운용해 온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면서 과거 문제가 됐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할증 문제를 해소했고, 이에 힘입어 대규모 자금이 빠르게 흡수됐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은 프라이버시 코인 특유의 위험 요인을 함께 경고했다. 지캐시는 비트코인 대비 가격 변동성이 훨씬 크며, 자금세탁 방지를 우려하는 금융 규제 당국의 압박으로 여러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전력이 있어 규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지캐시가 비트코인 시총의 2%를 차지할 경우 이론적 가격이 1,622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장악한 디지털 통화 영역에서 프라이버시 수요를 등에 업은 지캐시가 19배 폭등하며 점유율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물 ETF 안착과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캐시가 규제 장벽을 넘어 독자적인 통화 자산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그레이스케일은 지캐시(ZEC) 시총이 1년 만에 비트코인(BTC)의 0.1%에서 1.5%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시총 242억 7,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19배 폭등한 가운데 뉴욕증시 ETF 상장이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비공개 거래 수요로 비트코인 점유율 잠식이 기대되는 반면 높은 가격 변동성과 규제 위험이 변수로 꼽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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