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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연간 4,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이 2035년 10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까지 스포츠 베팅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주식·원자재 등 금융자산이 최대 거래 분야로 부상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연구팀은 올해 4,100억달러로 예상되는 예측시장 거래량이 2035년 10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 같은 플랫폼에서는 금리 결정과 선거 결과, 스포츠 경기부터 유명인의 행사 참석 여부까지 다양한 사건의 결과를 두고 거래할 수 있다.
특히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시장 관련 거래가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번스타인은 가상자산과 주식, 원자재 등 금융자산 관련 예측시장 거래 비중이 2025년 전체의 12%에서 2035년에는 약 절반까지 확대돼 스포츠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생산량과 제품 인도량, 가입자 증가 같은 단일 핵심성과지표(KPI)를 직접 거래하는 시장이 등장하고, 가상자산에서 활성화된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역시 원자재와 개별 주식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 확대 움직임은 이미 주요 플랫폼에서 나타나고 있다. 칼시에서 가상자산 관련 거래 비중은 지난 1월 전체의 5% 미만에서 8월 약 20%까지 뛰었다. 폴리마켓에서도 가상자산이 전체 거래량의 21%를 차지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5분 동안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예측하는 단기 계약이 가상자산 관련 거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 관련 거래가 늘어나는 동안 정치 관련 거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모틀리풀은 예측시장이 가상자산과 투자자의 투기적 관심을 놓고 경쟁하는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은 전통 주식보다 가치평가가 어렵고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으며, 예측시장은 이러한 수요에 또 다른 거래 수단을 제공한다. 소비자 인사이트 업체 랭스턴(Langston)의 톰 앤더슨(Tom Anderson)은 가상자산 투자자의 관심이 미래 화폐에 대한 장기적 확신보다는 단기 상승 가능성에 더 가깝고, 예측시장이 같은 성격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예측시장이 몇 시간 뒤 또는 15분 뒤 비트코인 가격처럼 더 짧고 세분화된 금융 이벤트로 영역을 넓힐수록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가상자산 시장은 역사적으로 샌티먼트(Sentiment)와 모멘텀(Momentum)의 영향을 크게 받아온 만큼 단기 가격 움직임을 대상으로 한 예측 거래 확대가 이러한 특성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번스타인의 전망대로 금융자산 관련 거래가 2035년 예측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면 가상자산은 예측시장 성장의 주요 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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