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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골든크로스와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강력한 상승 재료에도 2,800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물 ETF에 일주일간 6억8,980만달러가 유입되고 비트마인이 공급량의 4.9%를 확보했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6%를 웃돌면서 3,050달러를 향한 상승 시나리오와 2,400달러까지 밀리는 하락 시나리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9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714.11달러로 전일 대비 1.78% 상승했으며 24시간 동안 2,636.99~2,717.37달러에서 거래됐다. 최근 7일 기준으로는 3.9% 하락해 같은 기간 2.8% 오른 전체 가상자산 시장보다 부진했다. 다만 50일 이동평균선(MA)이 약 2,272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이 약 2,076달러에 자리한 가운데 지난 8월 50일선이 20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형성됐고 이번 주 추가 확인 신호도 나타났다. 핵심 지지 구간은 20일 지수이동평균(EMA)과 100주 EMA가 겹치는 2,544~2,560달러다.
기관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지난주 1만7,362ETH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600만1,302ETH로 늘렸다. 이는 전체 공급량 1억2,210만ETH의 4.9%에 해당하며 현재 가치로 약 160억8,000만달러다. 특히 보유량의 약 84%가 스테이킹돼 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9월 25일까지 일주일간 6억8,980만달러가 순유입돼 직전 주 1억4,060만달러 순유출에서 반전했다.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가 3억2,620만달러, 피델리티 FETH가 1억7,410만달러를 각각 흡수했다.
문제는 2,800달러 저항과 파생상품 시장이다. 이더리움은 9월 23일 2,786달러까지 올랐지만 2,800달러 돌파에 실패했고 이후 2,750~2,820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았다. 2,640달러를 지키는 동안에는 불 플래그(Bull Flag) 구조가 유효하며 2,722달러와 2,800달러를 차례로 돌파할 경우 3,000~3,050달러가 다음 목표로 제시된다. 반대로 2,6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상승 구조가 훼손되며 2,544~2,560달러를 거쳐 2,400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린다. 특히 9월 28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롱 포지션 청산액이 3억9,223만달러에 달한 가운데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ETH 숏 포지션도 급증해, 2,800달러 돌파 시 숏 스퀴즈가 발생할 여건이 형성됐다.
거시경제 환경은 상승세를 제약하는 최대 변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64%, 30년물은 5.589%까지 상승했으며 시장은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트레이딩뉴스는 이더리움이 최근 나스닥과 높은 연동성을 보이는 만큼 물가와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10년물 금리가 5.30%를 넘어설 경우 2,600달러가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국채금리가 5.10% 부근으로 내려가면 2,800달러 돌파에 필요한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이더리움의 차기 대형 업그레이드인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이 상승 촉매로 대기하고 있다.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 적용은 10월 6일, 메인넷 적용은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가스 한도를 약 6,000만에서 2억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매체는 2,800달러 위에서 일간 종가를 형성할 경우 3,050달러까지 약 12.4%의 상승 여력이 열리는 반면, 2,600달러가 무너지면 2,400달러까지 약 11.6%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ETF와 비트마인의 구조적 매수세, 2,800달러에 쌓인 숏 포지션, 국채금리라는 세 변수가 이더리움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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