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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하루 만에 7.49% 급등하며 1.62달러까지 올라 전체 가상자산 시장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오는 29일 예정된 XRP 레저(XRPL)의 ‘배치(Batch)’ 업그레이드가 기관 결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1.70달러 돌파 여부가 다음 상승 흐름을 가를 핵심 가격대로 떠올랐다.
9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7.49% 오른 1.62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XRP 레저의 배치 개정안이 9월 22일 필요한 28개 검증자 기준을 통과하면서 9월 29일 활성화가 확정된 점이 꼽혔다. 해당 기능은 최대 8개 거래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모두 성공하거나 모두 실패하도록 하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를 지원해 불완전한 거래 체결 위험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 거래와 국경 간 결제에서 운영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XRP의 단기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비트코인(BTC)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10억달러가 유입된 가운데 1.98% 상승했으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알트코인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XRP의 상승률은 비트코인의 약 3.8배에 달했다. 여기에 XRP가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정 아래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y)’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도 규제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기술적으로는 1.55~1.60달러 구간을 지켜내는지가 관건이다. XRP는 현재 7일 이동평균선인 1.42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7일 상대강도지수(RSI)는 76.74까지 상승해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1.60달러 위에서 가격을 지킬 경우 다음 목표는 127.2% 피보나치 확장선이 위치한 1.70달러로 제시됐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만큼 상승세가 잠시 쉬어가는 횡보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1.55달러 지지에 실패할 경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1.50달러 아래로 밀리면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1.43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시장 전체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지,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지가 알트코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변수로 꼽혔다.
단기 시선은 9월 29일 배치 업그레이드에 집중된다. 업그레이드가 예정대로 활성화되고 온체인 활동 증가로 이어지는지가 XRP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가격 측면에서는 1.55~1.60달러 지지와 1.70달러 돌파 여부가 핵심으로, 현재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RSI가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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