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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50일·100일·200일·200주 이동평균선을 모두 되찾으며 과거 약세장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네 개 주요 이동평균선 동시 회복이 모두 시장 저점 형성 이후 나타났다는 점에서, 최근 54% 조정이 과거와 달리 이미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9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는 비트코인이 50일·100일·200일·200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K33는 2026년 이전에는 이러한 흐름이 나타날 때마다 비트코인이 이미 해당 사이클의 저점을 형성한 상태였으며, 이후 강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96달러보다 32% 낮지만, 이번 하락장의 최대 낙폭은 54%로 과거 약세장보다 작았다.
과거 사이클과의 차이도 두드러졌다. 2013년과 2017년, 2021년 주요 하락장은 각각 363~407일 동안 이어지며 고점 대비 77.5~85%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조정은 54%에서 반등했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가운데 50%가 손실 상태에 진입하는 데 걸린 시간 역시 과거 시장 하락기보다 짧았다. K33는 최근 파생상품 포지셔닝과 시장 심리에서도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추가 하락 위험을 가리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 수요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격을 넘어섰으며, ETF 평균 매입가격 아래에 머문 기간은 역대 최장인 236일이었다. 돌파 직후인 월요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는 1만4,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유입됐다. K33는 ETF 투자자들이 평균 매입가격 부근에서 자금을 빼기보다 오히려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최근 움직임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과도 다른 흐름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ETF 평균 매입가격에 접근했다가 돌파에 실패했고, 이후 7주 동안 ETF에서 12만7,900개가 빠져나가며 역대 최악의 유출 구간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약 4주 동안 ETF 평균 매입가격 부근에 머무르는 동안 대규모 매도가 나타나지 않았고, 자금 흐름도 소폭 순유입을 유지하다 가격 돌파 이후 빠르게 확대됐다. 최근 30일 거래일 가운데 63%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지만, 비트코인 ETP 전체 보유량은 이전 최고치보다 여전히 약 9만9,000개 적은 수준이다.
시장 활동도 확대됐다. 비트코인 일평균 스팟 거래량은 지난주 26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증가했고, 7일 변동성은 3.5%로 월간 고점에 근접했으며 30일 변동성은 2.2%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78까지 올라 2025년 이후 처음으로 ‘극단적 탐욕’ 영역에 진입했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 오른 8만6,400달러에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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