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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9억9,895만달러 유입…신규 채굴량의 26배 ‘싹쓸이’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하루 9억9,895만달러가 몰리며 2026년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하루 ETF 매수 수요가 신규 채굴량의 약 26배에 달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8만2,000~8만3,000달러 저항선을 뚫고 8개월 만에 8만7,386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매체는 기록적인 하루 유입만으로 지속적인 기관 매집 추세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9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1일 9억9,895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12억달러가 유입됐던 2025년 10월 6일 이후 최대이자 올해 최대 규모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3억8,137만달러, ARK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에 2억8,912만달러,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에 2억3,884만달러가 들어왔다. 세 상품이 전체 유입액의 91%를 차지했으며, 순유출을 기록한 상품은 하나도 없었다.
특히 ETF 매수 규모는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을 압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약 8만6,000달러로 계산하면 이날 순유입액은 약 1만1,600개를 매수할 수 있는 규모다. 하루 채굴되는 신규 비트코인이 약 450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ETF 수요만 신규 공급량의 약 26배에 달했다. 여기에 스트래티지는 같은 날 7,570만달러를 들여 950개를, 스트라이브는 1억770만달러를 들여 1,355개를 추가 매수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최대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물량을 합치면 전체 비트코인의 10%를 웃돈다.
블랙록의 영향력도 커졌다. IBIT 순자산은 682억9,000만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3.91%에 달하며, 현재 가격 기준 약 79만4,000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자산은 1,101억4,000만달러로 시가총액의 6.3%를 차지했고,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56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도 2억6,998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하루 합산 유입액은 12억6,900만달러에 달했다.
ETF 자금과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가격도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8만2,000~8만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뒤 장중 8만7,386.32달러까지 오르며 1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포지션 청산액 5억318만달러 가운데 숏 포지션이 4억4,896만달러로 89%를 차지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는 70~72, 공포·탐욕지수는 71까지 올라 단기 과열 신호도 나타났다. 매체는 8만7,386달러를 넘어설 경우 9만~9만2,000달러를 다음 저항 구간으로 제시한 반면, 8만2,000~8만3,000달러는 핵심 지지선으로 봤다.
다만 기관 매수세가 추세로 굳어졌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9월 14~18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5거래일 누적 순유입액은 약 610만달러에 불과했고, 15일과 16일에는 각각 약 4억5,000만달러와 2억9,59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후 17일 1억5,950만달러, 18일 4억3,300만달러, 21일 9억9,895만달러가 들어오며 3거래일 연속 유입액이 15억9,1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트레이딩뉴스는 다음 거래일에도 3억달러 이상의 유입이 이어지는지를 추세 확인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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