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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대금 31% 급감…연준 ‘매파 인상’에도 코인 3대장 반등, 알트만 들썩
▲ [사진자료] 업비트 로고 ©
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는 무너졌지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반대로 반등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가 일제히 상승했고 일부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31% 넘게 급감해 가격 반등과 달리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진 모습이다.
17일 오전 7시 22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7% 오른 1억408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83% 상승한 329만3,000원을 기록했고, 테더(USDT)도 0.81% 올랐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1.15% 상승한 10,615.40, 알트코인 지수는 1.25% 오른 2,823.1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그룹과 이더리움 그룹도 각각 1.18%, 0.92% 상승해 대형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전날의 충격에서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반등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부결 이후 나타난 규제 불확실성 완화 해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했지만, 결정 직전 시장에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90% 이상 반영돼 있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금리 발표 직후 큰 폭으로 출렁였고, 상위권 암호화폐도 대체로 보합권 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워시 의장이 금융 여건이 특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평가하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뉴욕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다우지수는 1.21%, S&P500은 0.45% 떨어졌고 나스닥은 0.01% 하락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코인보다 일부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업비트 주간 상승률 기준 리스크(LSK)는 225.00% 급등했고 비토르토큰(VTHO) 63.96%, 비쓰리(B3) 31.12%, 디라이트(DRV) 30.95%, 아크(ARK) 28.75% 순으로 상승했다. 원화마켓에서도 리스크가 전일 대비 44.57%, 디라이트가 59.89%, 리인텔드(FOLD)가 22.67% 상승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가 종합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이 같은 선별적 알트코인 강세를 보여준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 오전 7시 23분 업비트 데이터랩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3,700억원으로 전일 대비 31.65% 급감했고, 당일 거래대금은 1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대금 비중은 엑스알피가 19.84%로 1위를 유지했고 리스크 10.13%, 비트코인 6.91%, 이더리움 5.47%, 테더 5.30% 순이었다. 업비트 원화마켓 화면에서도 XRP 거래대금은 약 2,726억원으로 비트코인 약 966억원과 이더리움 약 75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가격은 반등했지만 거래대금이 30% 이상 줄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의 강한 매수세보다는 특정 종목 중심의 거래가 두드러진 장세다.
이번 주 남은 시장의 핵심 변수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비트코인의 지지력이다. 워시 의장의 매파적 메시지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섰고,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은 올해 최소 한 차례의 추가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앞서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의 72,000~74,000달러 구간을 단기 핵심 지지대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1억400만원 안팎을 회복한 비트코인의 반등 지속 여부와 함께 31.65% 급감한 업비트 거래대금이 다시 살아나는지가 이번 반등의 지속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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