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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가 블록 검증 속도를 높이고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새 버전인 비트코인 코어 32.0은 최종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으며, 개발진은 오는 10월 10일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코어 32.0은 월요일 릴리스 후보(Release Candidate) 테스트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코어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거래와 블록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이번 업데이트는 주로 노드 운영자와 지갑 및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정식 버전은 10월 10일 공개가 목표지만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성능 측면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병렬로 읽는 방식이 도입돼 일부 블록 검증 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실제 블록 생성 속도를 높이는 변경은 아니다. 지갑 관련 명령어 4개도 지갑과 서명 장치 사이에서 부분 서명 거래를 주고받는 새로운 형식을 기본값으로 사용하도록 변경된다. 기존 형식 역시 애플리케이션에서 별도로 요청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보안 개선도 핵심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조작된 지갑 이름을 이용해 노드 컴퓨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었던 취약점을 차단하는 패치가 포함됐다. 해당 문제는 인증된 사용자가 지갑을 생성할 수 있고 지갑 거래 발생 시 명령을 실행하는 ‘walletnotify’ 기능이 설정된 비윈도 운영체제에서 영향을 미쳤다. 새 HTTP 서버에서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의 요청 처리 과정 중 과도한 메모리가 사용될 수 있는 문제도 수정됐다.
비트코인 코어 기여자 매슈 집킨은 새 HTTP 서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고갈(memory exhaustion) 가능성을 발견했다. 초기에는 인증된 클라이언트에 위험이 제한된 것으로 평가됐지만 패치 검토 과정에서 REST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된 경우 인증되지 않은 요청도 메모리 사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패치 수정 전에는 인증되지 않은 연결 16개가 90초 동안 약 3.2GB의 메모리 증가를 유발했지만 수정 이후에는 약 3MB로 감소했다. 해당 패치는 지난 9월 5일 비트코인 코어 32.0에 병합됐다.
집킨은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는 비트코인 레드팀(Bitcoin Red Team)에서도 활용되는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Kimi K3)를 이용해 새 HTTP 서버를 감사하던 중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른 비트코인 관련 개발진도 별도의 보안 취약점을 잇따라 수정하고 있다. 하드웨어 지갑 업체 비트박스(BitBox)는 지난 8월 심각한 펌웨어 취약점 2건을 패치했으며 실제 악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제 소프트웨어 코어 라이트닝(Core Lightning) 개발진 역시 확인된 취약점을 노드 운영자들에게 알리고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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