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엔화(JPY)/AI 생성 이미지
일본은행(BOJ)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25%로 올리며 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9월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경제학자와 애널리스트 18명을 대상으로 9월 9~14일 실시한 설문에서 약 89%가 일본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정책금리는 1.25%로 올라간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 이후 약 6개월 간격으로 금리를 올렸지만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인상하면 긴축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로이터 설문에서도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금리 인상 전망을 끌어올린 핵심 변수는 물가와 임금이다.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에너지 비용 상승 여파로 올해 최고인 1.9%를 기록했다. 같은 달 실질임금은 2.4%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CNBC 설문 응답자들은 높은 물가와 임금 상승에 더해 미국 정부의 압박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초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에게 “단호한 시장 및 통화정책 조치”를 주문했다. 이후 베센트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고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을 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전 일본은행 정책위원 기우치 다카히데(Takahide Kiuchi)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카이치 정부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며 “결과적으로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추진할 수 있는 재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베센트가 일본은행에 통화정책 대응을 촉구한 사실은 별도 보도에서도 확인됐다.
소수 의견도 있었다. 모넥스그룹(Monex Group) 전문가 이사 예스퍼 콜(Jesper Koll)은 일본은행이 한 번에 0.5%포인트를 올린 뒤 추가 인상을 멈추는 방안을 예상했다. UBP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를로스 카사노바(Carlos Casanova)는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후 6개월마다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직 정책 체제가 바뀌었다고 볼 만큼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란 긴장과 유가를 주요 위험으로 꼽았다. 설문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금리 인상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위원으로 아사다 도이치로(Toichiro Asada)와 사토 아야노(Ayano Sato)를 지목했다.
엔화 전망은 155~160엔 구간에 집중됐다. 응답자의 약 61%는 향후 한 달간 엔화가 해당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롬바르드 오디에(Lombard Odier) 선임 거시전략가 호민 리(Homin Lee)는 일본은행의 매파 전환이 엔화를 달러당 160엔보다 강한 수준에 묶어둘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정부와 기업이 지나치게 빠른 엔화 강세에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150엔보다 강한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 핵심 요약]
-CNBC 설문 응답자의 약 89%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2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9%와 실질임금 2.4% 증가, 미국 정부의 통화정책 대응 요구가 인상 전망을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약 61%는 향후 한 달간 엔화가 달러당 155~160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